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스케치 팩토리'를 운영하며 총 86만 팔로워와 구독자의 신뢰를 얻어 온 제품 디자이너 한정모의 첫 단행본 『제품 디자인 스케치』가 출간되었다. 부제 '선 긋기부터 완성까지, 스케치 커리큘럼의 모든 것'이 말해 주듯, 이 책은 펜을 처음 쥐는 순간부터 실무에 적용 가능한 완성 스케치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독자를 이끄는 제품 스케치 방법론의 집대성이다.
많은 사람이 스케치를 '재능의 영역'으로 여기고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스케치가 완성된 그림을 흉내 내는 일이 아니라, 대상을 관찰하고 구조를 이해하며 형태로 옮겨 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제품 스케치는 단순한 ‘따라 그리기’가 아니라 ‘보는 법’에서 시작되며, 보이지 않는 생각을 선과 형태로 바꾸는 힘은 바로 이 관찰과 이해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박스와 타원이라는 기본 형태에서 출발하여 곡률(R값), 파팅라인, C+R+P 기법까지 확장된다. 각 챕터에서 익힌 원리는 다음 챕터에서 반복되고 응용되며, 독자는 모방이 아닌 스스로 그리는 힘을 자연스럽게 키워 나갈 수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수행한 작업물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공개하며, 스케치가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입문자에게는 탄탄한 출발점을, 현업 디자이너에게는 자신의 스케치 언어를 점검하고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 출판사 서평
결과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할 때 진정한 스케치가 시작된다.
제품 디자인을 배우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책을 보고 따라 그릴 때는 괜찮은데, 왜 혼자 그리려고 하면 막막할까?”
『제품 디자인 스케치』는 바로 이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저자 한정모는 총 87만 명의 팔로워와 구독자를 대상으로 스케치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며, 학습자가 어느 지점에서 막히고 어떤 설명을 필요로 하는지 꾸준히 파악해 왔다. 이 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스케치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무리 없이 따라올 수 있도록 기초 훈련부터 실전 적용까지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엮었다.
이 책의 구성은 '원리 → 반복 → 확장'의 흐름을 따른다. 1장의 박스 스케치에서 익힌 공간 감각은 2장의 가감 연습으로 이어지고, 3·4장의 타원과 원기둥 훈련을 거쳐 5·6장에서는 실제 제품에 적용되는 곡률과 파팅라인 개념으로 확장된다. 7장의 화살표·설명 글 표현, 8장의 핵심 형태 학습을 지나 9장의 C+R+P 통합 실전까지 앞서 배운 내용이 단계마다 자연스럽게 반복되고 응용된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어느 순간 제품을 분석하고, 구조를 파악하며, 이를 스케치로 풀어낼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독자는 ‘그림’을 따라 그리는 데서 멈추지 않고, 왜 그렇게 그려야 하는지, 어떤 원리로 형태가 만들어지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 10장은 이 책의 차별점이 잘 드러나는 챕터이다. 저자의 작업물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소개하고, 관련 영상은 QR코드로 함께 제공된다.
스케치를 배우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입문자, 제품 형태를 더 명확하게 분석하고 싶은 전공자, 자신의 표현 방식을 점검하고 싶은 현업 디자이너 모두에게 이 책은 가장 믿음직한 제품 스케치 입문서이자 실전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