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갖춰지지 않은 자리에서 신설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간 18명의 교직원이 남긴 기록이다. 교과서 배부부터 행정 업무, 수업 준비와 생활 지도까지 신설 학교의 하루는 늘 예측 불가능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부족한 시설과 미완의 시스템 속에서도 교직원들은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며 학교의 틀과 문화를 하나씩 세워 갔다. 이 책은 완성된 성과보다 그 과정에서 오고 간 고민과 선택, 배려와 연대의 순간들에 주목한다. 매뉴얼에는 담기지 않는 신설 학교 현장의 진짜 이야기, 그리고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18개의 솔직한 답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이 기록이 신설 학교라는 특수한 사례를 넘어,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교사와 학생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