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되지 않으면 개선되지 않는다.’라는 말은 경영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어떤 도구를 활용하여 계량적으로 경영 관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전략적 숫자 경영은 기업의 전략적 경영을 위해 계량적으로 목표를 수립하고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여 다시 경영 현장에 반영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특히 공공 부문의 조직의 구성원들은 정성적인 제반 요소의 한계와 특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 수치화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이 책은 이론적 해석과 적용할 도구들을 살펴봄으로써 숫자 경영의 현장 적용을 목적으로 쓰였다.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을 위하여 이론적 배경보다는 실질적인 활용을 강조하였다.
누구나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공통적 지표는
바로 숫자로 표현되는 가치이다!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의 가장 큰 차이는 치열한 경쟁의 유무이다. 성과 관리에 있어서 민간 부문에 비교했을 때 공공 부문의 가장 부족한 점은 계량화이다. 계량적이라는 것은 곧 수치화한다는 의미이다. 전략적 숫자 경영은 기업의 전략적 경영을 위해 계량적으로 목표를 수립하고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여 다시 경영 현장에 반영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전략적 숫자 경영의 목표는 성과 관리의 개념적 틀을 확장하여 기업의 현장에 생생히 살아 있는 성과 관리 제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모호한 구호가 아니라 스스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한 눈에 보이는 시스템의 구현!
공공 부문에서 경영 목표는 은유적이고 구호적이기 쉽다. 때문에 성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하기도 어렵다. 문제는 성과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개선점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공공 부문 혁신의 핵심은 어떻게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이 말하고 있는 것을 측정할 수 있고, 숫자로 나타낼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다.
숫자 경영은 경영자가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계량적 도구를 활용하여 전략 개발, 목표 설정, 실행 분석, 대응, 성과 보상을 실시하는 시스템적 경영 활동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데이터와 사실을 지향하는 조직과 개인이 필요하다. 즉, 전략적 사고를 비롯해 다양한 역량을 가진 인재의 확보가 숫자 경영 성패의 핵심 요인인 것이다. 뛰어난 경영자의 리더십에서 인재 육성은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특히 조직의 규모가 커질수록 경영자는 업무 위임의 필요성은 더 커진다.
이 책의 저자들은 민간 부문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에 적용시키며 공기업 경영에 대한 이론과 실행을 일치시키기 위한 연구에 관심이 많다. 그런 그들이 공공 부문 혁신을 위하여 숫자 경영이라는 도구를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녹여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숫자 경영을 통해 성과를 측정하고 반성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위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 저자◀
류철호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역임. 대우건설 등 민간 부문에서 근무한 경험을 공공 부문에 적용하는 데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건설업 삶, 그리고 일』, 『건설업으로 시작하다』, 『한국의 10대 건설 기업』 등이 있다.
경기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 경영대학원(MBA)에서 공부했고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대우건설 부사장, 경수고속도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종섭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독립사업팀(EX 아카데미)을 맡고 있다. 공기업 경영에 대한 이론과 실행을 일치시키기 위한 연구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창조 경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이노미팅』, 『고속도로 정책론』 등이 있고, 국내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에서 MBA,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경영학(Ph.D)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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