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바람을 잠깐 쐬었을 뿐인데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사람이 있다. 젊은 사람 중에도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이가 든 사람이라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저항력의 차이는 단순히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사람의 몸에는 고장난 곳을 수리해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젊더라도 쉽게 병에 걸린다. 그러므로 자연치유력에 대해 알면 병을 예방할 수 있고 병이 깊어지기 전에 고칠 수도 있다. 병에 잘 걸리지 않는 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먼저 병에 저항하는 체내 구조를 만드는 방법과 면역체계를 강화해 질병에 대한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 혈관을 사수하라
• 이렇다 할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병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인 검사를 받아야만 비로소 발견되는 ‘건강하지 않은 상태’가 있는데, 이를 그대로 방치해두면 병이 점점 진행된다. 병의 원인이 되는 6대 요소는 고혈압, 고지혈증, 초기 당뇨병(합병증을 일으키기 전), 비만, 과로, 흡연이다. 이들은 혈관에 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를 방치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갑자기 가슴에 뜨거운 부젓가락을 댄 듯한 심한 통증과 머리가 깨지는 듯한 아픔을 느끼기도 하고 기절하기도 한다. 말을 할 수 없고 눈으로 볼 수 없으며 손발을 움직일 수 없는 본격적인 병이 몸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러한 무서운 병으로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연치유력의 원천인 혈관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라
• 가슴이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어깨가 결린다. 등 누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일을 경험하며 사는데, 증상이 즉시 나으면 대개 병원에 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대수롭지 않은 것도 중대한 병의 신호일 수 있다. 반대로 의사가 괜찮다고 하는데도 증상이 계속돼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병이 나지 않도록 신경쓰는 일도 중요하지만 유사시 대처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판단이 빠르면 병이 그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는 건강하니까 괜찮겠지’하는 잘못된 믿음 속에 서서히 혈관의 노화가 진행되어 병의 바탕이 만들어진다. 그 과정을 조기에 발견해서 발병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지은이 및 역자 소개
• 지은이- 이마무라 에이자부로(今村三朗)
이마무라클리닉순환기 병원장
1938년 출생. 1964년 도쿄대 의학부 졸업 후, 도쿄여자의대 심장외과, 국립 오오사카병원, 미국 메이요클리닉 등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도쿄여자의대 조교수를 거쳐 1989년부터 현직에서 근무
저서: <비즈니스맨의 건강을 지키기 12가지 방법>, <심장병동 ICU 노트>, 최신 심장병 진료의 실제> 등
• 역자- 김선숙
동덕여자대학교 일문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전공.
‘삶을 변화시키고 새 세상을 열어주는 책 만들기’를 모토로 하여 출판 기획자 겸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저서: <여성을 위한 취업 길라잡이>
역서: <인권 그림책>, <암을 다스리는 기적의 뉴웨이스 활용법>, <photoshop 6 디지털 만화 페인팅>, <TCP/IP 시큐리티 실험>, <IP v6 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