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작가란 도대체 뭐 하는 놈들이냐?

사진에 관심이 많은 애호가라도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다양한 다큐멘터리 사진의 장르중에서도 소수민족과 차별, 그리고 난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의 결과물을 한권의 책으로 모았다.

어떤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표본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단순히 책장을 넘기면서 등장하는 이미지의 힘에 빠져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읽기 방식일 것이다.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사진 보고서라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은 다큐멘터리 작업을 할 때 선행되어야할 스터디를 기초로 출발한다. 작가로서 현상과 대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그 이야기부터 풀어간다.

민족과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역사적인 사건을 놓칠 수가 없다. 물론 이 부분은 사진외적인 선행 학습이나 보충수업 같은 느낌이지만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을 이해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로힝야와 미얀마 역사를 다룬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들을 하나로 모았다. 난민이라는 우리입장에서는 생소한 그런 문제를 찾아갈 큰 얼개와 같은 그림을 제공해 준다. 인터뷰를 통해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살아있는 이야기로 다큐멘터리가 전하려고 하는 이미지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저자 소개]

저자: 권학봉

hanabi7707@naver.com

http://hakbongkwon.com/

https://strobistkorea.com/

이번 작업에서는 좀 더 깊이 들어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작업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자료가 부족하고 현상적인 일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하기 위해서 스터디한 내용을 가지고 사진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으로 로힝야 문제에 대해 거칠지만 개괄적인 틀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경력_

한화종합화학 디자인센터 그래픽디자이너(~2006). Alamy(영국), Getty Image(미국) 기고 사진가. Showden Photo contest Choice Award(호주), 갤러리카페 마다가스카르(꿈꽃팩토리+한겨레신문 주관) 권학봉 개인전 ‘유목의 사람들’, 아트 스페이스 너트 개인전 ‘대한민국에서 대학생으로 산다는 건’, 한국 어도비 사이트 인터넷 강의, 온빛 다큐멘터리, 온빛상 수상 “로힝야 난민캠프, 1년 후”, 태국 Rumpueng Community Art Space 전시회 ‘Cost of life in Jharia’, 사진강좌 사이트 strobistkorea 운영 중

출간 도서_ 『포토샵 라이트룸 사진보정 강의』(황금부엉이 출판사)

『권학봉의 프로페셔널 사진조명강의』(총 2권,/황금부엉이 출판사)

방송_ EBS 〈세계테마기행〉, 2018

목차

0. 들어가며

1. 세계 최대의 난민 캠프

소수민족은 나의 오래된 주제다

난민캠프가 있는 콕스 바자르

본격적인 촬영을 위한 준비

사진으로 표현한다는 의미

2. 역사적 배경

미얀마는 우리가 아는 국가의 개념이 아니다

로힝야가 있는 미얀마 땅의 역사

아라칸 왕국의 역사

로힝야 그들은 누구인가?

독립한 버마의 로힝야 박해

3.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로힝야 난민캠프

난민캠프의 지리적 위치

난민캠프의 첫인상

위생시설

배급

식량 문제

땔감 문제

시장 풍경

교통과 캠프의 출입

아이들의 시간

난민간의 갈등

노 맨스 랜드

UNHCR 임시캠프

MSF(국경없는 의사회) 및 의료활동

4. 인물사진과 인터뷰

사하라 카툰

딜 모하메드

하라다

노드 카심

알둘 슈꿋

이스모 아라

모하마드 하심

아미르 후세인

노즈물 훅

알리 무사

로힝야의 얼굴

5.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 우리에게 로힝야 사태가 전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