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트라우마 마주보기(마음의 상처를 바라보고 보듬기 위한)
일본 트라우마 전문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트라우마의 거의 모든 것
ISBN 978-89-315-7849-2
저자 미야지 나오코
발행일 2015-05-11
역자 김선숙
분량 288쪽
편집 1도
판형 신국판 변형(152*225)
개정판정보 2015년 5월 11일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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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책 소개

 

일본 트라우마 전문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트라우마의 거의 모든 것

 

이 책은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상처를 받은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남녀의 트라우마는 어떻게 다른가, 트라우마는 어떻게 세대를 넘어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트라우마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등을 다각적으로 설명하고 정리하고 있다. 또한 트라우마와 관계가 깊은 예술이나 문학, 영화, 만화 등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트라우마를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에 의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마음은 항상 사회나 문화에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 여러분이 다양한 시각으로 트라우마를 바라볼 수 있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트라우마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트라우마란 개인의 상처일 뿐인가

트라우마란 어떻게 개인의 상처를 넘어 사회화되는가

트라우마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이 책에서는 트라우마라는 현상을 다각적으로 설명하고 정리하고 있다. 트라우마를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에 의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마음은 항상 사회나 문화에 열려 있기 때문이다.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1장에서는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현재의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에서 트라우마가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여타의 트라우마 반응에 대해 알아보고, 어째서 트라우마에 주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2장에서는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그것에 대해 말하기는 어려우며, 본인이 회피하거나 비밀로 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트라우마는 주위로부터 잊히거나 은폐, 부인되기도 하면서 살며시 묻혀 간다. 이러한 현상은 환상섬(環狀島)’ 모델을 통해 설명한다.

 

상처를 받은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3장에서는 상처를 받은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영향이나 당사자와 지원자와의 갈등, 지원 방법, 지속적으로 함께하는 일의 어려움, 방관자적 태도의 옳고 그름에 대해 살펴보고 트라우마 치료의 실제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남녀의 트라우마는 어떻게 다른가

4장은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관점이다. 가정폭력과 데이트 폭력, 성폭력에 대해 살펴보고 트라우마의 성차(性差) 및 남녀의 성별역할과 트라우마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트라우마는 어떻게 세대를 넘어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가

5장에서는 트라우마를 사회적·세계적 관점으로 확장해 본다. 먼저 마이너리티의 트라우마에 대해 정리하고, 그 자신이 트라우마의 가해자로 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현대의 글로벌 사회 속에서 트라우마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문화적인 다양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트라우마와 집단의 관계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하고 있다.

 

우리는 트라우마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6장에서는 트라우마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트라우마가 갖고 있는 가능성과 창조성에 대해 살펴보고, 트라우마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것, 인간의 연약함이나 불완전함, 복원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또한 트라우마와 관계가 깊은 예술이나 문학, 영화, 만화 등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

미야지 나오코 지음

1986년 교토부립 의과대학 졸업. 1993년 동 대학원 수료. 1989~1992년 하버드대학에 객원연구원으로 유학. 긴키대학 의학부 위생학교실 근무를 거쳐 200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히토츠바시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문화정신의학, 의료인류학, 트라우마와 젠더이며, 정신과 의사로도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문화 속에서 산다》 《트라우마의 의료 인류학》 《성적 지배와 역사》 《상처를 사랑할 수 있는가》 《재해 트라우마와 복원 스트레스등이 있다.

 

김선숙 옮김

동덕여대에서 일문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출판기획가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는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소중해》 《인권이 뭐예요?》 《인권 역사여행을 떠나요》 《디지털 만화 페인팅》 《배경 일러스트 테크닉등이 있다


책 속으로

22

트라우마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가 자주 듣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트라우마는 어떤 관계인가? 트라우마와

트라우마가 아닌 것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이 장에서는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에서 트라우마가 현재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소개하고 이에 관련된 물음에 답해간다. 또한 트라우마 경험이나 트라우마 반응이란 어떤 것인지, 그 핵심이라 할 수 있는 PTSD 증상과 진단기준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왜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해야만 하는지, 그 의의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62

2장에서는 트라우마를 끌어안은 채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트라우마가 잠재화하고 사회에서 보이지 않게 되어가는 것을 환상섬(고리 모양의 섬)’이라는 모델을 소개하면서 살펴보겠다.

이 모델에서는 주위사람들에게 망각이나 부인 등의 행위가 일어나고 당사자에게는 고립감을 심어준다. 당사자는 몸과 마음의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을 당하지만, 대부분의 트라우마는 비밀에 부쳐지거나 말할 수 없게 되고 인간관계 속에서 갈등을 일으키면서도 일상 속에서

조용히 묻혀 가는 것이다.

아동 학대처럼 트라우마를 갖기 전의 인생이 없는 경우도 있고, 지금까지도 장기적인 피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발달이나 성장을 저해하는 소아기의 트라우마나

애착 문제, 학대가 가져다주는 몸과 마음에 대한 영향, 의존증이나 자해문제, 수치심과 죄의식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102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다지 간단한 일이 아니다.

3장에서는 옆에 있어주는 사람은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트라우마를 안은 당사자와의 관계에 어떠한 변화와 갈등이 일어나는지, 당사자에게는 어떠한 지원이나 돌봄이 요구되는지에 대해 순서대로 알아보겠다.

의료현장 문제와 자조적 치료 공동체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그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당사자의 말을 어디까지 들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138

트라우마를 생각하면서 젠더나 섹슈얼리티라는 관점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 장에서는 먼저 여성이 피해를 입는 일이 많은 가정폭력이라는 성폭력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DV에 대해서는 공/사의 구분을 공적 영역, 친밀한 영역, 개인적 영역이라는 삼분법으로 파악해 보겠다.

데이트 폭력(교제하는 상대로부터 당하는 폭력)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성폭력에 대해서는 그 트라우마의 무거움과 복잡함, 실태와 사회 이미지와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남성의 성 피해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겠다.

또한 젠더와 트라우마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트라우마 반응의 성별 차이 연구를 소개하면서 살펴본다. ‘남자라면이래야 한다,‘여자라면저래야 한다는 젠더 규범이 트라우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젠더의 가소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192

5장에서는 트라우마를 사회나 글로벌 관점으로 넓혀 생각해 보겠다.

트라우마는 개인의 정신심리병리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말할 것도 없이 전쟁, 범죄, 사건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먼저 차별이나 억압에 노출되기 쉬운 마이너리티 트라우마에 대해 정리한다.

다음으로, 트라우마라고 하면 피해를 먼저 생각하지만 자신들이 가해자가 될 가능성과 가해 정당화의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글로벌 사회에 있어서의 트라우마와 문화 문제, 일본사회의 역사 속에서 트라우마라는 횡단면이 무엇을 가시화시키는지를 오키나와 등의 예를 통해 살펴보겠다. 트라우마를 집단 수준에서 생각할 때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정리한다.

 

250

6장에서는트라우마 경작하기라는 주제를 생각해 보겠다. 트라우마를 사회로부터 사라지게 할 수는 없으며, 일단 생긴 트라우마를 잊어버릴 수도 없다.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그래도 사람은 살아간다. 타인과의 관계를 조금씩 회복하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는다면 살아가는 의미를 조금씩 느끼면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 얻는 지혜와 상상력, 창조력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오히려 트라우마의 존재를 분명하게 인정하고 그 길을 헤쳐온 사람들로부터 배움으로써 트라우마에 의해 생긴 문화를 존중하고 맛보는 방향성을 생각해 보고 싶다.

 


목차

목차

머리말

이 책의 구성

마음 치유에 대하여

 

1장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1. 트라우마의 개념

2. 트라우마 반응과 PTSD

3. 무엇이 트라우마이고 무엇이 트라우마가 아닌가

4. 어째서 트라우마인가?

 

2장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기

1. 묻혀가는 트라우마

2. 어린아이의 트라우마

3. 수치심과 죄의식

 

3장 상처받은 사람 옆에 있어 주기

1. 옆에 있어 준다는 것

2. 트라우마 치료의 실제

3.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할까?

 

4장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관점

1. 가정폭력

2. 성폭력

3. 젠더 관점의 가능성

 

5장 사회에 상처를 열기

1. 마이너리티와 트라우마

2.‘ 가해를 가능케 하는 조건과정당성에 대하여

3. 글로벌 사회 속에서

 

6장 트라우마 경작하기

1. 트라우마로부터 배우는 것

2. 트라우마를 승화시키기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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