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라 퐁텐 우화 2 개정판
세상을 보는 지혜
ISBN 978-89-6030-464-2
저자
발행일 2016-06-30
분량 240
그림 구스타브 도레
판형 사륙배판 변형 (170*233*12)
개정판정보 2016년 6월 30일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10% off)
적립금 600원(5%)
  소득공제
도서소개

ed3e77dc648c7019




기원 전 6세기의 이솝, 17세기의 라 퐁텐, 19세기의 구스타브 도레,
그리고 21세기의 다니구치 에리야까지……
보다 지혜로운 삶을 위한, 수천 년을 뛰어넘는 대화가 이어진다.



이 책은 17세기 프랑스의 시인이자 우화작가인 라 퐁텐의 우화집을 옮긴 것이다. 라 퐁텐은 이솝 우화에 인도 등 동양에서 전해 내려오는 우화를 더해 이것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해냈다. 그리고 그것을 3백 년이 지난 오늘날, 다니구치 에리야가 자신의 가치관과 상상력을 총동원해 재구성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건축, 인테리어, 음악, 무대미술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예술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는 저자(다니구치 에리야)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우화 속에 감춰진 지혜와 통찰력을 재해석해내고 있다. 합리성이라는 틀 위에서 다 열린 감각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해석 역시 독자들을 향해 열려 있다. 익숙한 스토리와 뻔한 교훈을 넘어, 스스로 상상하고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진정한 현대판 우화인 셈이다.
이 책을 펼치면 시골 쥐와 도시 쥐, 토끼와 거북, 북풍과 태양 등등 제목만 들어도 낯익은 작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흔하디흔한 우화집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 안에 숨겨진 보석은 따로 있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구스타브 도레가 그린 삽화들이다.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귀재로 추앙받는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디테일한 묘사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우리에게 또 하나의 기쁨을 주고 있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면서 영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도레는 존 밀튼의 <실락원>에 19세기 초 낭만주의 이미지로 그림을 그리는 등 <성서>, <신곡>, <돈키호테> 등 누가 봐도 명작이라고 여길 만한 고전을 대상으로 삽화를 그렸다. 이 말은 곧 도레의 삽화가 들어있는 작품이라면 명작임에 틀림없다는 것을 뜻한다.
라 퐁텐의 시대로부터 3백 년 그리고 도레의 시대로부터 이미 백 년이 지난 지금, 라 퐁텐이 말했던 대로 ‘마지막에 온 자도 주워 갈 것이 있을 만큼 풍부한’ 우화라는 밭에서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여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떤 의미와 진실을 주워 모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다.



■ 추천의 말


우화는 인간의 또 다른 얼굴이면서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우화는 인간과 삶에 대한 또 다른 해석과 이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해석은 삶의 지혜와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과 다르지 않으며,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불가지한 문제를 바로 보게 하고 그 안에서 순간순간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준다. 이런 점에서, 우화는 늘 난관에 부딪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 넓은 시각과 자유로운 사고력을 확보해 줄 것이다. 책은 많아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만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이라면 부모와 아이 모두 읽고 그 감동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하종오(시인)



■ 저자 ․ 역자 소개


지은이_다니구치 에리야(谷口江里也)
전방위 아티스트로서 '상상'과 '표현', '변화'를 주제로 다채롭게 활동하고 있는 다니구치 에리야는 일본 이시카와 현에서 태어나 요코하마국립대학 공학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건축설계사무소에 근무하면서도 틈틈이 음악 활동을 했던 그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의상디자이너로 일하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교류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다음에는 글로벌아티스트의 네트워크 Elias Creative Star Ship(ECS)을 설립해 건축, 인테리어, 무대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자적인 공간창조 개념을 표현했고 기업의 심벌마크 제작 및 비전 창조를 위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주요 저서로는 <1900년의 여신들>, <신곡>, <구약성서>, <신약성서>, <요정>, <부드러운 여신>, <세나>, <벌레들의 오후>, <초목들의 아침>, <물의 언어>, <바람의 기억>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구스타브 도레>, <쟈크 카로>, <그란빌> 등의 화집과 판화집인 <고야>가 있다.


그린이_구스타브 도레(Gustave Doré)
‘세계 고전을 독특한 상상과 구도로 구상화해낸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한 시대 삽화의 전형을 일궈낸 구스타브 도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다. 소년시절부터 석판화를 배웠고, 파리에서 풍자잡지에 삽화를 그리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인상주의나 현실묘사에 등을 돌린 채 정확한 소묘력과 극적인 구도로써 환상과 풍자의 독특한 세계를 구현해 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는 클래식한 우아미와 장엄미, 디테일하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절묘하게 녹아 있는 삽화로 ‘전 세계 모든 문학의 명작을 시각화 한다.’는 장대한 계획을 세우고 호화 판화본 제작에 들어갔다.
같은 해 태어나고 같은 해 생을 마감하여 생몰 연대가 같은 마네와는 묘한 대비를 이루기도 한다. 당시 마네는 몇몇 인상파 화가들과 교류했을 뿐 거의 무명화가로 일생을 살았으나 도레는 당대 최고 권력자인 나폴레옹 3세와도 친분이 두터웠을 정도로 시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이다. 하지만 백여 년이 흐른 지금에는 그 운명이 바뀌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신곡>의 지옥·연옥·천국 편, <돈키호테>, <실락원>, <성서>, <십자군의 역사>, <국왕목가>, <라 퐁텐 우화>, <성경> 등이 있다.


옮긴이_김명수
성균관대, 한국신학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한국신학연구소 학술부장,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부설 선교 아카데미 연구원, 부산신학대학 교수, 에큐메니칼 신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성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믿음교회 목사, 부산 생명의 전화 이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원시그리스도교 예수연구>, <그리스도교와 탈현대성>, <초대기독교의 민중생명신학 담론>이 있고, 옮긴 책으로 <그림과 함께하는 이야기 성경>, <하나님의 아들>, <새로운 성서읽기> 등이 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외양간으로 도망쳐 온 사슴
두 번째 이야기 현명한 종다리
세 번째 이야기 나무꾼과 헤르메스
네 번째 이야기 쇠 항아리와 흙 항아리
다섯 번째 이야기 낚시꾼과 작은 물고기
여섯 번째 이야기 토끼와 귀
일곱 번째 이야기 여우와 꼬리
여덟 번째 이야기 노파와 두 처녀
아홉 번째 이야기 사튀로스와 사람
열 번째 이야기 말과 늑대
열한 번째 이야기 농부와 아들들
열두 번째 이야기 태산과 해산
열세 번째 이야기 운명의 여신과 어린아이
열네 번째 이야기 두 의사 
열다섯 번째 이야기 황금 알을 낳는 닭
열여섯 번째 이야기 독수리와 올빼미
열일곱 번째 이야기 성자의 유해
열여덟 번째 이야기 산포도나무와 사슴
열아홉 번째 이야기 사람의 집으로 이사 온 뱀
스무 번째 이야기 토끼와 산비둘기
스물한 번째 이야기 사자 왕의 출정
스물두 번째 이야기 곰과 두 사람
스물세 번째 이야기 사자의 모피를 뒤집어쓴 당나귀
스물네 번째 이야기 우화와 사람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북풍과 태양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대지의 신과 젊은 농부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닭과 고양이와 새끼쥐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원숭이와 왕관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혈통을 자랑하는 노새
서른 번째 이야기 노인과 당나귀
서른한 번째 이야기 주인을 잘못 만난 당나귀
서른두 번째 이야기 아름다운 수사슴
서른세 번째 이야기 토끼와 거북
서른네 번째 이야기 개구리와 태양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사람과 뱀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병든 사자와 여우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매와 종다리와 사냥꾼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말과 당나귀와 여행자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고깃덩어리를 놓친 개
마흔 번째 이야기 진창에 빠진 마차
마흔한 번째 이야기 운명적인 만남
마흔두 번째 이야기 우두머리 쥐의 은둔
마흔세 번째 이야기 왕을 속인 장사꾼
마흔네 번째 이야기 말썽꾸러기 세 천사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젊은 미망인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질병에 걸린 동물 왕국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백로와 먹이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 아가씨의 신랑감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세 가지 소원
쉰 번째 이야기 동물들의 재주
쉰한 번째 이야기 독수리와 전쟁
쉰두 번째 이야기 파리와 승합마차
쉰세 번째 이야기 처녀와 우유 단지 
쉰네 번째 이야기 신부와 관
쉰다섯 번째 이야기 행운의 여신
쉰여섯 번째 이야기 닭들의 싸움
쉰일곱 번째 이야기 행운의 여신
쉰여덟 번째 이야기 점쟁이와 손님
쉰아홉 번째 이야기 족제비 새끼와 토끼 새끼
예순 번째 이야기 뱀의 대가리와 꼬리
예순한 번째 이야기 달 속의 토끼
예순두 번째 이야기 죽음의 신과 남자 
예순세 번째 이야기 부자와 구두 직공
예순네 번째 이야기 약속을 깬 늑대와 여우
예순다섯 번째 이야기 사람과 언어
예순여섯 번째 이야기 이에게 물린 사람
예순일곱 번째 이야기 사람과 비밀
예순여덟 번째 이야기 심부름하는 개
예순아홉 번째 이야기 재담꾼과 생선
일흔 번째 이야기 여행을 떠난 쥐 
일흔한 번째 이야기 정원사와 곰
일흔두 번째 이야기 두 친구
일흔세 번째 이야기 돼지와 염소와 양과 짐차
일흔네 번째 이야기 사람과 사람
일흔다섯 번째 이야기 사자 왕비의 장례식
일흔여섯 번째 이야기 쥐와 코끼리
일흔일곱 번째 이야기 점쟁이 말을 믿은 사람
일흔여덟 번째 이야기 당나귀와 개
일흔아홉 번째 이야기 상인과 술탄
여든 번째 이야기 현명한 사람과 돈 많은 사람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최근 본 상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