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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화
[ 일본 신화의 명쾌한 투시도!! ] 일본 신화는 어떻게 성립되었는가? 일본 신화는...
ISBN 978-89-90729-33-0
저자 요시다 아츠히코, 후루카와 노라코 공저
발행일 2005-02-21
역자 양억관
분량 320p
색도 2도
판형 신국판(150*225)
개정판정보 2005년 2월 21일(초판 1쇄 발행)
정가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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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에 대해서

[ 일본 신화의 명쾌한 투시도!! ]

일본 신화는 어떻게 성립되었는가? 일본 신화는 세계 각지의 신화와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일본 신화의 주요 구절을 짚어가면서 등장하는 신들과 이야기의 의미를 명쾌하게 해설하고, 신화의 변형이라 할 수 있는 옛날이야기, 전설까지 꼼꼼히 살핀 최고의 일본 신화 가이드이다.

[ 『고사기』와 『일본서기』를 통해 바라본 가깝고도 먼 신들의 나라, 일본 ! ]

강릉 단오제의 산신맞이와 유사한 나라 가스카 대사의 와카미야제 !
고구려의 유화와 닮은 천상의 여신 아마테라스. 불교의 전파와 유교 문화, 사원 건축까지...
문화인류학적 관점을 바탕으로『고사기』와 『일본서기』에 나타난 신화를 통해 우리 신화는 물론 그리스 로마 신화, 게르만 신화, 바빌로니아 신화 등과 일본 신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연구한 새로운 일본 신화 이야기이다.

목차

목 차

제1부 일본 신화와 그 의미 : 후루카와 노리코
Ⅰ. 세계와 신들의 탄생
    1. 태초의 신
    2. 산 자의 나라와 사자의 나라 - 인간의 탄생
Ⅱ. 천상세계의 확립 - 신들의 여왕 아마테라스
Ⅲ. 지상세계의 질서화 - 스사노오의 오로치 퇴치
    1. 지상의 첫걸음
    2. 나카츠쿠니노누시 - 오호쿠니누시의 성장
    3. 나카츠쿠니의 완성 - 나라 만들기
Ⅳ. 지상의 주권을 둘러싼 싸움
    1. 아마츠가미의 배신
    2. 아마츠가미와 구니츠가미의 화해 - 나라를 선양하다
Ⅴ. 왕가의 탄생
    1. 지상의 왕가
    2. 산신과의 만남 - 죽을 수 있는 존재로
    3. 해신과의 만남 - 바다와 육지의 분리

제2부 일본 신화 전설의 성립 : 요시다 아츠히코
Ⅰ. 일본 신화와 닮은 그리스 신화
Ⅱ. 일본 신화와 그리스 신화는 왜 닮았을까
Ⅲ. 조몬 시대부터 있었던 일본의 신화
Ⅳ. 신화가 변한 옛날이야기와 전설


출판사 서평

[ 비교신화적 관점에서 바라본 일본의 신화와 전설 ]

시원의 바다를 휘저어 최초의 육지인 오노고로 섬을 창조하고, 최초의 결혼을 한 이자나기, 이자나미 남매. 이로써 산천초목과 오늘날 일본의 섬들과 수많은 신들이 탄생한다 !

고대부터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을 가져왔던 일본. 이즈모계 신화와 다카마노하라계 신화를 주축으로 하는 일본의 신화는 자비심 깊은 태양여신 아마테라스오미가미를 천상의 최고신으로 삼는 등 특징적인 면모를 보이며, 숭배의 대상인 천황제를 뒷받침하는 현실 원리로 작용하며 일본의 틀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 책은『고사기』와 『일본서기』를 중심으로 일본 신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일본 각지의 전설이나 옛날이야기와의 관련성은 물론 문화인류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세계의 다른 신화들의 영향까지 설명하였다.

[ 신화, 인간 삶의 키워드 ]

신화는 인간과 인간의 삶에 관한 가장 오래된 이야기로서 인간의 생각과 감정, 이상 등 인간 존재의 사유체계와 삶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신화로부터 우리는 까마득한 과거로부터 전해내려오는 인류의 원형과 만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시 현재의 삶을 비추어보는 지혜까지 얻을 수 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2』와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불붙은 신화에 대한 관심은 점차 확대되어, 이제 그리스 로마 신화뿐만 아니라 게르만 신화, 북유럽 신화, 이집트 신화, 이슬람 신화, 인도 신화, 중국 신화 등 여러 국가와 문화권의 다양한 신화들이 점차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신화를 키워드로 하는 책들이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양의 신화에 대한 도서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에 황금부엉이의『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 신화 1, 2』를 비롯한 중국 신화 관련서와 우리의 신화를 다룬 한국 신화 관련서까지 출간된 점은 반가운 일이지만 여전히 동양과 관련된 신화서는 학술서, 전문서 중심이다. 특히 우리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우며 역사적으로도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유지해온 일본의 신화에 대해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한 책은 지금껏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 현재의 사회 정치 제도에도 녹아 있는 일본 신화 ]

어느 민족이나 신화를 가지고 있지만, 특히 일본은 신화가 과거의 이야기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제도와 통치형태에까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인들에게 경외와 숭배의 대상인 천황,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는 이 천황제의 근저에는 문화적 전통뿐 아니라 종교적, 신화적 요소가 녹아 있다. 초기의 천황들은 신이 변해서 천황이 되었다는 것으로, 천황가는 한번도 그 혈통이 단절된 적이 없는  '만세일계'이며 천황은 '신성불가침'한 존재라는 것을 명치헌법에까지 명시하였다.

또 국민을 '천황의 신민'으로 명시하는 등 근대천황제국가 일본은 철저하게 '고대의 천황제 이데올로기'를 기초로 해서 출발한다. 대동아전쟁을 일으킨 근저에도 전 세계를 이러한 일왕의 아래에 복속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었고, 이는 국민들을 총동원하는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근대천황제국가 성립과정에서 일본 신화가 안으로는 '명치국가의 정치이데올로기'로 재구성되고, 밖으로는 '식민지 지배담론'으로 활용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일본의 역사와 문화와 함께 신화에 대해서도 반드시 알아야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다 할 것이다.

[ 꼼꼼하게 살핀 일본 신화 가이드 ]

이 책은 이처럼 우리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신화가 어떻게 성립되었는지, 일본 신화는 세계 각지의 신화와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지를 일본 신화의 주요 구절을 짚어가면서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과 이야기의 의미를 명쾌하게 해설하고, 신화의 변형이라 할 수 있는 옛날이야기, 전설까지 꼼꼼히 살핀 일본 신화 가이드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일본 신화의 전체적인 내용이 『고사기』와『일본서기』에 적혀 있는 순서에 따라 다루어진다. 그리고 고대의 다른 자료나, 일본 각지에서 전해 오는 전설이나 옛날이야기에도 비추어서 각 이야기의 의미가 상세하고 철저하게 분석되고 설명된다.

제2부에서는 시점을 바꾸어, 일본의 신화가 언제, 세계의 다른 어떤 신화에서 어떤 영향을 받아 지금과 같은 내용을 갖추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신화와 일본 각지에 전하는 전설이나 옛날이야기 사이에는 어떤 공통된 의미와 관계가 있는지 필자인 요시다 아츠히코의 연구 성과를 기초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한반도의 영향을 받은 일본 신화 ]

일본인들은 한반도에서 건너 온 사람들을 통해 한자를 비롯하여 불교와 유교, 사원 건축, 조각 등 선진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일본의 신화가 형성된 것도 이 무렵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일본 신화가 당시 한반도의 신화에서 영향을 받았음도 추측할 수 있다. 일본 신화에서 최고의 신으로 숭상되는 천상의 태양여신 아마테라스의 성격이 고구려 신화의 주몽을 낳은 유화부인을 닮았다는 것이나, 강릉 단오제의 산신맞이와 나라 가스카 대사의 와카미야제의 유사성 등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한편 일본의 신화에서는 인류 공통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모티브들이 등장하여 그리스 로마 신화, 바빌로니아 신화, 게르만 신화 등과 부분적으로 유사한 내용을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일본의 창세 신화, 건국 신화를 만나는 것은 물론 인간과 생물이 사는 나카츠쿠니, 사후의 세계인 요미노쿠니 등을 통해 일본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까지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이러한 신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경제대국을 이룬 일본의 문화적 전통과 국민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태초의 혼돈 속에서 갈대 싹 같은 식물적인 생명과 흙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점차로 그 형태를 갖추어 간다. 그 모습이 신들의 이름과 함께 묘사된 다음, 이자나기(天父)와 이자나미(地母)라는 최초의 남녀가 태어난다. 하늘의 신은 그들에게 하계에 떠도는 국토를 고정시켜 완성하라고 명령한다. 그래서 두 사람이 하늘에 걸린 다리 위에서, 하계에 형성된 시원의 바다 속에 하늘의 창을 찔러 넣고 휘젓자, 거기서 최초의 육지, 오노고로 섬이 생겨난다. 이자나기·이자나미는 그 섬에 내려와 서로를 찬양하고 거기서 최초의 결혼을 한다. 첫 번째는 실패하고 두 번째에 성공하는 이 결혼으로 천부와 지모가 결합한 결과, 오늘날 일본의 섬들과 산천초목 등 세계를 구성하는 수많은 신들이 태어난다. 그 신의 탄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이자나미는 불의 신을 낳고 성기에 화상을 입고서 죽고 만다. 세계에서 최초의 죽음이 발생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저 자  : 요시다 아츠히코

도쿄대학 대학원 서양고전학 전공 과정을 수료하고 프랑스 국립 과학 연구소 연구원, 세이케이 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학습원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세계적인 신화학자 뒤메질의 제자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신화학자로 손꼽히는 그는 일본 신화와 그리스 신화를 중심으로 하는 신화의 비교 연구가 전문이며, 주요 저서로 『그리스   로마 신화』『일본 신화의 원류』『신화와 근친상간』『오이디푸스의 비밀』『옛날이야기의 고고학』『소세키의 꿈의 여인』『조몬의 신화』『일본 신화의 성립』『일본 신화의 특색』『신화이야기』『일본인의 여신 신앙』등 다수가 있다.


저 자  : 후루카와 노리코

도쿄대학 대학원 서양고전학 전공 과정을 수료하고 프랑스 국립 과학 연구소 연구원, 세이케이 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학습원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세계적인 신화학자 뒤메질의 제자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신화학자로 손꼽히는 그는 일본 신화와 그리스 신화를 중심으로 하는 신화의 비교 연구가 전문이며, 주요 저서로 『그리스   로마 신화』『일본 신화의 원류』『신화와 근친상간』『오이디푸스의 비밀』『옛날이야기의 고고학』『소세키의 꿈의 여인』『조몬의 신화』『일본 신화의 성립』『일본 신화의 특색』『신화이야기』『일본인의 여신 신앙』등 다수가 있다.


 역 자  : 양억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대학 경제학부를 중퇴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바보의 벽』『스트레인지 데이스』『라인』『플라이, 대디, 플라이』『가족사냥』『엑소더스』『남자의 후반생』『물은 답을 알고 있다』『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타나토스』『달빛의 강』『냉정과 열정 사이』 『공생충』 『교코』『69』『단테의 신곡』『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 등이 있다.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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