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유럽의 한가운데서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다
위기를 맞은 육아, 유럽에서 지혜의 한 토막을 얻다
ISBN 978-89-315-7844-7
저자 최경선
발행일 2015-04-30
분량 312쪽
편집 1도
판형 신국판 변형(150*215)
개정판정보 2015년 4월 30일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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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책소개

 

힘겨움, 고달픔, 부담이 되어버린 우리의 육아와 교육

 

지금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은 우리의 육아와 교육이 힘겨움, 고달픔, 부담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에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어쩌다 행복해야 할 육아의 시간이 고통의 시간이 되고 말았을까?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는 공동체의 붕괴, 공부만을 중요시하는 풍토, 그리고 잘못된 육아 상식으로 갈 길을 잃은 교육관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진단인데, 이 책은 이 땅의 부모들에게 육아의 자신감과 행복을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의 결과물이다.

 

위기를 맞은 육아, 유럽에서 지혜의 한 토막을 얻다

 

저자가 유럽의 교육 현장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유럽은 우리보다 먼저 산업화와 저출산, 그리고 이에 따른 육아의 공백을 겪으면서 그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의 문제를 안고 있었고 이를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저자는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북유럽에서부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유럽까지 찬찬히 돌아보며 그들의 교육 현장을 사진과 글로 꼼꼼하게 남겼고, 이를 다시 꿈, 돌봄, 놀이, 선택, 주도성, 개성, 적기교육, 책임감, 협력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하였다.

 

유럽의 교육법과 한국의 전통 교육법을 동시에 소개

 

이 책은 유럽의 교육 현장과 함께 우리의 전통적인 육아법을 동시에 살펴보고 있다. 유럽은 우리나라와 국민성, 환경, 역사가 달라 그들의 경험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육아법이 유럽 교육의 빈틈을 채워줌은 물론 한국 부모들에게 더 익숙하고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유럽의 교육법과 한국의 전통 교육법을 동시에 소개하고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즐거운 육아의 지평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엄마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육아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저자 소개

최경선

성결대학교 기독교상담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아이드림센터 대표와 분당 이매유치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부모교육, 감정 코칭, 회복탄력성, 피닉스리더십 전문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여 년을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행복하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길러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을 교사와 엄마들과 나누기 위해 늘 애쓰고 있다.

저자는 신체와 감정의 충분한 교감에 초점을 맞춘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스칸디식 교육법을 출간하여 엄마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기획재정부에서 개최한 강좌> ‘자녀교육 부분강의를 맡아 호평을 받았다. 이후 북유럽과 서유럽에 직접 방문해 그들

의 교육 현장을 몸으로 체험하고 배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한국의 교육을 아우르는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내 아이의 행복을 설계하는 사랑 플래너》 《초등 시작, 3가지를 알면 쉬워진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스칸디식 교육법》 《한 번도 상처받지 않는 것처

럼 교육하라 : 스마트맘 리더십이 있다.



책 속으로

 

16

사실 유럽의 교육이라는 것이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다. 아이와 몸을 부대끼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같이 산책하고, 요리를 하고, 즐겁게 놀아주는 것이 전부다. 이들은 아이들이 잘할 수 있고 행복해할 수 있는 직업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준다. 부모와 아이가 아이의 유년시절을 맘껏 즐기면서 말이다.

 

20

물론, 유럽의 자연 환경과 수준 높은 복지, 그리고 평등한 사회 분위기를 당장 가져올 수는 없다. 하지만 환경적인 부분은 접어두더라도 가정을 중시하는 분위기와 아이의 잠재력을 길러주는 방법, 아이와 부모가 동시에 행복해질 수 있는 육아법 등은 얼마든지 가져올 수 있다.

 

26

덴마크에서는 아이들이 공부, 운동, 예술 등 잘하는 것을 따로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곳의 아이들은 공부를 잘한다고 우쭐대지도, 못한다고 기죽지도 않는다. 노래를 잘하는 것처럼 공부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위권이라는 말도 없고 열등감도 없다. 그리고 그것을 평가하는 잣대인 시험도 없다.

 

27

핀란드에는 탈꼬드라는 말이 있다. ‘모두 같은 배에 탔다.’는 뜻이다. 이러한 정신 아래 교사와 학부모 등 핀란드의 어른들은 아이들이 공동체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핀란드가 국제학술평가에서 1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공부 잘하는 아이가 많은 것도 있지만 전체 평균이 높기 때문이다. 뒤쳐지는 아이가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수업에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교육체계가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할 때 진정한 힘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52

프랑스 말 중에 똘레랑스(tolerance)’라는 말이 있다. 흔히 관용이라고 번역되는데 이는 나와 네가 다름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고 남과 같을 수 없기 때문에 남이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고 간섭 또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을 존중한다.

 

72~73

노르웨이 유치원의 일상은 단순하다. 아침이 되면 엄마나 아빠 손을 붙잡고 아이들이 등원하는데 아이가 오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양말을 벗는 것이다. 그렇지만 신발을 그대로 신고 활동하는 유치원도 많다. 아무튼 양말을 벗게 하는 것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아이가 양말을 벗을 때 선생님이 도와주지 않는다. 의자나 바닥에 앉아 아이가 스스로 양말을 벗도록 하고 선생님은 지켜보기만 한다. 선생님은 아이가 정말로 어려워 할 때만 도와준다.

일찍 등원하는 아이들은 죽이나 스프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게 해준다. 아침에 너무 일찍 오느라 입맛이 없어 밥을 못 먹은 아이들을 위한 배려인 것이다. 등원이 끝나면 놀이 시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아이들은 노래도 하고 블록을 가지고 놀기도 한다. 그러다가 오전 또는 오후 중에 시간을 정해 바깥 활동을 한다. 이때 외출복이나 방한복으로 갈아입는데 이

것 역시 선생님이 도와주지는 않는다. 유치원 벽에 보면 아이들의 외출복이 담겨져 있는 주머니가 주르륵 걸려 있다. 이것을 바깥 활동 시간이 되면 내려서 아이들이 스스로 갈아입게 한다. 선생님은 옆에서 멜빵끈이 꼬였거나 운동화를 신기 어려워하면 그때 조금씩 도와줄 뿐이다. 옷을 갈아입은 아이들은 바깥으로 나가 흙무더기에서 장난을 하기도 하고 나무를 타고 놀기도 한다.

 

82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말이 있다. 독일의 유아교육은 이 말에 걸맞게 언어와 숫자 등의 교육보다는 식사와 놀이를 통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뛰어놀게 하면서 하나의 인격체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펼친다. 이런 독일의 유아교육을 대표하는 것이 숲 유치원이다.

 

89

독일의 유치원은 정해진 시간에 따라 동일한 활동을 하는 것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각자의 흥미에 따라 그림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며 논다. 또는 퍼즐을 맞추거나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은 숲이나 공원, 운동장에서 논다. 독일은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해가 나는 날이면 무조건 바깥에서 아이들을 놀도록 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학습보다 놀이라는 생각이 확고한 때문이기도 하다.

 

89~90

프랑스의 유치원은 여유를 가지고 아동을 사람답게 존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하며 살아가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도록 교육한다. 그래서 프랑스 아이들은 다양한 대화를 통해 다름의 의미를 어릴 때부터 깨닫는다.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귀 기울여 듣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이처럼 프랑스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워나간다.

 

136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잘한다.

엄마 아빠가 시키는 대로 해. 부모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겨.”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말대꾸하지 말고 나서지 마.”

여기에 공부라는 옵션이 추가되면 이런 말을 한다.

넌 공부만 하면 돼. 다른 건 신경 쓰지 마.”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가 정해주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결혼할 때까지 아이 취급을 받는다. 부모는 아이가 성인이 됐는데도 육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모든 것을 희생한다. 심지어 결혼 후까지 경제적, 정신적 지원을 해준다. 부모들은 이것을 사랑이라 여긴다.

 

170

식사 예절은 밥상머리 교육이라 불릴 만큼 그 비중이 크고 중요한 교육이다. 아이는 식사를 통해서 예절을 배우고,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식구의 끈끈한 정을 느낀다. 그래서 선조들은 밥상에서 아이들에게 집안의 전통과 올바른 식습관, 배려, 기다림을 가르쳤다. 더불어 어른들은 제대로 된 권위를 만들어갔다. 흔히 권위라고 하면 부정적인 마음을 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의 권위가 살아 있어야 한다. 그것은 폭력적인 교육과는 다른 것이다. 권위는 올바른 한계를 정해주고 그 경계선 안에서 아이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부모가 바른 교육관과 제대로 된 경계선을 갖고 있다면 자신감 있게 아이를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의 경우 아이는 천방지축 날뛰며 부모를 깔볼 것이다.

 

216~217

에코맘들은 아이를 사랑하는 방식에 혼란을 느껴 마음껏 안아주기보다 영어책을 읽어주고 아이의 성적표에만 매달린다. 그리고 자녀가 성인이 되어도 그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생계를 책임져주고 미래를 대신 그려주고 있다. 말 그대로 자식 가진 죄인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 누릴 수 있는 기쁨 중 가장 큰 즐거움이고 행복한 일이다. 그 행복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적시에, 적기에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함께 나누어야 한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유럽 교육의 장점을 받아들이면 육아가 어려움이 아닌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머리말

 

유치원 원장이 된 후 어느덧 20년이 훌쩍 지났다. 오늘도 한겨울 추위를 뚫고 아이들과 함께 눈 내린 산에 다녀왔다.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자란 아이는 급변하는 세상에서도 잘 적응하는, 건강하고 자존감이 강한 사람으로 자라나기 때문이다.

유치원에서는 매일 아침 맞이하는 풍경이 있다. 둘 중에 누가 늑장을 부렸는지 등원 차량에 오르지 못해 엄마가 출근 복장으로 아이 손을 잡고 헐레벌떡 유치원 문을 열고 들어서는 모습이다. 엄마의 표정은 상기되어 있고 아이는 허둥지둥 영문도 모른 채 엄마에게 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엄마는 아이를 선생님에게 맡기고 돌아서며 겨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아이는 엄마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그러나 교실에 들어와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친구들과 어울려서 깔깔거리며 웃고 장난을 친다.

우리의 육아와 교육은 어느 순간부터 힘겨움, 고달픔, 부담으로 자리 잡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결실인 아이를 낳았다면 아이를 기르며 기쁨과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 오늘날의 엄마들은 직장 일과 가사에 시달리며 육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는 공동체가 붕괴된 현실과 공부만을 중요시하는 풍토, 그리고 잘못된 육아 상식으로 갈 길을 잃은 교육관 때문이다.

나는 이런 엄마들에게 육아의 자신감과 행복을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러자 우리보다 먼저 산업화와 저 출산, 육아의 공백을 겪은 유럽이 떠올랐다. 나는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북유럽부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유럽까지 찬찬히 돌아보며 나름대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들의 육아는 우리와 마찬가지의 문제를 겪었고, 사랑과 배려, 여유가 깃든 방법으로 극복했다. 따라서 그것의 장점을 선별해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오늘날의 부모들이 육아에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유럽은 우리나라와 국민성, 환경, 역사가 판이하게 달랐다. 그래서 한국의 엄마들이 유럽의 육아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연구한 끝에 우리의 전통적인 육아법이 유럽 교육의 빈틈을 채워줌은 물론 한국 엄마들에게 더 익숙하고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필자는 이 책에 유럽의 교육법과 한국의 전통 교육법을 동시에 소개하고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즐거운 육아의 지평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엄마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육아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더불어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만난 수많은 아이들, 엄마들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함께 담아 육아가 고통이 아닌 행복이라는 것을 알리려 노력했다.

유럽과 한국의 교육법은 공통점이 많다. 흔히 우리의 전통 육아가 아이를 억압하고 기를 꺾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사랑을 행하는 지혜로운 어머니를 발견할 수 있다. 유럽 역시 아이를 기다려주고 선택권을 허락하는 행복한 어머니가 있다. 이 두 지역의 어머니들은 자녀를 욕심이 아닌 사랑으로 길러내며 육아를 고통이 아닌 행복으로 반전시키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두 지역의 어머니 중 한국의 엄마들은 에코맘’, 유럽의 엄마들은 유럽맘이라 이름을 붙여주었다.

좀 더 자세히 정의를 내리면, 에코맘은 현대식 고등교육을 받았으나 전통적인 정서를 갖고 있는 오늘날의 엄마들을 뜻한다. 더불어 에코는 하나의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넘어가는 것을 뜻하기도 하며 자연친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자연에서 아이를 키우는 유럽맘을 상기하면서, 더 큰 자연인 에코맘의 품에서 따스하게 아이를 길러내자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모태인 자연과 우리 아이들의 모태인 엄마 품에서 아이가 자연성을 회복해 건강하게 자라게 하자는 것이다.

한국과 유럽을 한걸음씩 돌아보며 그 이정표로 삼은 것은 바로 핵심역량이다. 핵심 역량은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면서 아이들이 지식을 쌓기 이전에 갖추어야 할 가치관, 태도, 능력 등을 뜻한다. 현재 OECD 등의 국제기구에서 이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신체적·정서적·사회적·도덕적·지적인 핵심 역량들을 유럽과 한국을 넘나들며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키워드로 풀어냈다. 핵심 역량에는 아이 스스로 갖추어야 할 것들도 많지만 사회와 부모가 함께 해주어야 가능한 것들도 많다. 그것을 주의 깊

게 살핀다면 보다 편안하게 육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육아법을 소개하다 보니 살짝 듣기 불편한 이야기도 섞여 있을 것이다. 필자는 사랑으로 버무려 놓았다 생각하지만, 독자들 중에는 그 이야기가 아프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의 자리를 단단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에서 비롯된 것이니 독자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 책 속에서 다르지만 같은 두 지역의 어머니와 만나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육아의 자신감도 회복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목차

차례

 

서문 : 교육의 근간인 사랑과 존중, 그 마음의 되살림을 꿈꾸며

 

1부 위기를 맞은 육아, 유럽에서 지혜의 한 토막을 얻다

 

유럽의 한가운데서 우리 교육을 되돌아보다

일등이 왜 하고 싶나요?

움켜진 욕심의 손을 펴면 육아의 즐거움이란 선물을 받는다

행복한 아이는 행복한 부모에게서 나온다

 

2부 경쟁을 넘어 미래를 걷는 유럽 교육 현장

 

: 꽃집 주인과 대학 교수, 똑같이 가치 있는 일입니다

돌봄 : 아이와 엄마는 즐거운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다

놀이 : 유럽 유치원을 돌아보며 희망과 긍정을 발견하다

선택 : 엄격한 서유럽 엄마, 그리고 너그러운 북유럽 엄마

주도성 : 북유럽 초등학교, 차별 없고 탄력 있는 교육

개성 : 창의력과 개성이 쑥쑥 자라는 북유럽의 방과 후 학교

적기교육 : 스스로 공부의 왕도를 걷는 북유럽 아이들

책임감 : 스스로 선택을 하고 자란 아이는 스스로를 책임집니다

협력 : 우리 아이들은 모두가 함께 기릅니다

 

3부 아름다운 에코맘의 혁명, 내 아이를 뜨겁게 끌어안다

 

절제 : 현대의 에코맘, 과거의 포대기를 기억해내자

스킨십 : 대한민국 모성의 시작, ‘포대기

배려 : 밥상머리, 집안의 전통과 배려, 기다림을 배우는 자리

권위 : 참 교육이 기본인 본보기, 그리고 아버지의 자리

협동 : 장난감이 없으면 못 노나요?

훈육 : 체벌은 꼭 필요한 것일까?

관계 :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던 선조들의 예절을 기억하자

독립심 : 우리 조상들도 아이들을 일찍 독립시켰다

 

부록 :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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