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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용돈으로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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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30-399-7
저자 사카키바라 세츠코
발행일 2014-08-29
분량 188쪽
판형 46배판 변형(176×225×13)
분야 좋은 부모>육아/교육
개정판정보 2014년 8월 29일 개정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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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00세 시대가 열렸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수명은 연장되고 있고, 은퇴 후 살아내야 할 삶은 막막하기만 하다. 우리 아이가 살아야 할 시대는 더욱 치열할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가 풍요롭고 안정된 100세 시대를 살게 하고 싶다면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영어며 수학이며 시켜야 할 게 얼마나 많은데 경제 교육을 시키냐고? 경제 교육이라고 거창할 것이 없다. 가정에서 용돈만 제대로 주어도 경제 교육이 된다. 어릴 때부터 용돈을 받고, 관리하고, 쓰는 법을 익힌 아이는 돈의 가치를 알고 지혜롭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저자는 국제 투자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해외 자산가들을 만났던 경험과 자신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행한 용돈 교육 노하우를 이 책에서 아낌없이 풀어냈다. 저자의 노하우를 따라하다 보면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아무 생각 없이 돈을 관리해 왔는지 알게 되고, 그것을 발판 삼아 아이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


용돈만 준다고 경제 교육이 되진 않는다
지금 우리는 부모 세대에 비해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 매며 먹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에 대한 욕망을 누르며 살진 않는다. 맞벌이 가정도 늘어나 어릴 때부터 용돈을 받으며 생활하는 아이들도 늘었다. 아이에게 용돈을 주면서 “사고 싶은 것 사고, 먹고 싶은 것 먹어라”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갈수록 욕망을 조절하지 못해 균형을 잃게 되고, 나중에는 모자란 용돈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에게 용돈만 준다고 저절로 경제 교육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용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스스로 도약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용돈을 주는 목적이다.

 

학교에서는 돈 쓰는 법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는다
돈을 안다는 것은 생존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아이에게 생존 기술도 가르쳐주지 않고, 사회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면 네 미래는 창창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영국,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경제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학교에서는 실생활과 거리가 먼 경제 이론만 가르칠 뿐이다. 그래서 가정에서 용돈으로 하는 경제 교육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4세부터 시작할 수 있는 용돈 교육 프로젝트 12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의 수준에 맞게 도전해볼 수 있는데, 미흡하다면 부모가 직접 만들거나 아이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가정에서 하루에 15분만이라도 투자해보자. 그 짧은 시간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결정할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아이에게 용돈을 주어라
용돈은 언제부터 주는 것이 좋을까? 아이가 돈을 셀 줄 알고, 물건에는 가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거스름돈을 셀 줄 알면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어도 괜찮다. 용돈은 얼마나 줘야 할까? 용돈의 규모는 아이가 용돈으로 어디까지 해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용돈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사기 위한 돈이고, 학용품, 참고서 등의 대한 비용은 부모가 부담한다고 하는데, 학용품 같은 필수품까지 아이의 권한으로 넘기지 않는다면 아이는 자립심을 기를 수 없게 된다. 아이가 용돈을 사용하는 것에 책임감과 긍지를 느끼게 하려면, 부모가 내주는 범위를 서서히 줄여 나가야 한다. 아이가 용돈을 다 써버렸다면 어떻게 할까? 이때 안쓰럽다며 용돈을 더 주어선 안 된다. 돈을 다 써버려 어려움을 겪어보는 것도 공부가 된다. 부족한 부분을 보태주지 말고, 아이에게 완전히 맡긴다는 원칙이 잘 지켜져야 교육의 효과가 나타난다.


용돈 관리는 아이에게 맡겨라
용돈을 줄 때는 아이의 ‘자립’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부모에게서 자립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이제는 낯설지 않을 만큼 많아져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이다.
자립심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서서히 길러주어야 하는데, 자립심을 길러주는 최고의 도구는 바로 용돈이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용돈을 사용할 자유를 주되 그 전에 용돈의 기본부터 가르쳐야 한다. 용돈 기입장 쓰기, 예산 짜기, 일정한 비율만큼 저금하기, 장기 목표 설정하기, 갖고 싶은 물건을 얻는 법 등 기본적인 것을 되풀이해서 연습시킨 후 아이가 용돈을 쓸 수 있는 범위를 서서히 넓혀주는 것이 좋다. 한창 반항하는 10대에 모자라는 용돈을 보충해 달라든지 용돈을 올려 달라는 아이의 요구를 외면하려면 부모로선 상당한 에너지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이때 자립심이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안이한 타협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본문 중에서


경제 교육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효과적이다. 서너 살 정도만 되어도 용돈을 모아서 갖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선물을 받는 것보다 훨씬 즐겁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바람직한 경제 교육은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만이 아니라 돈을 이용하여 정신력을 단련시키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16쪽)

 

용돈은 정해진 한도 내에서 규모 있게 돈을 쓰고, 규칙적으로 저금하는 습관을 가르치기 위해서 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어른이 가계를 관리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용돈을 제대로 쓸 줄 알면 어른이 되어서도 살림을 꾸려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다. 아이는 용돈 쓰는 법을 통해서 서서히 돈을 사용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운다. 다시 말해 돈을 운용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아이가 공책이나 연필, 장난감, 과자를 사달라고 조를 때마다 못 이기는 척 그냥 사준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조르는 기술’만 늘 뿐 자립심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용돈을 달라고 할 때마다 주는 것이 아니라 정해둔 일정한 날짜에 현금을 준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돈을 관리하는 기술을 터득하지 못한다. 아이가 정기적으로 받는 용돈은 직장인의 월급과 같으므로 용돈 관리에 능숙한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수입만으로 생활할 줄 알게 된다. (44쪽)

 

경제 교육을 할 때는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것도 있다’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것도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가르쳐야 한다. 돈으로 행복이나 만족감을 살 수 없고, 큰 집에 살고 돈이 많은 사람은 훌륭하고 화려해 보이지만 그중에는 훌륭하지 못하고 불행한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자. 돈이 많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은 아니며, 부자와 훌륭한 사람은 다르다는 이야기도 빠뜨리지 말자. 실제로 많은 억만장자들도 “돈과 행복은 별개”라고 말한다. (105쪽)

 

용돈 교육은 생존 기술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특히 용돈 관리에 대해 가르칠 때는 늘 자녀의 ‘자립’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용돈 교육을 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사고와 정서를 함양하고, 사회성과 생활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고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까지 확립할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아이는 어려서부터 과잉보호를 받아 어른이 되어도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도 아이 곁은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현상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이런 틀을 깨는 교육이 필요하다. 자녀는 물론 부모도 자립해야 한다. (115~116쪽)


 


✚ 지은이/옮긴이 소개


 》사카키바라 세츠코
1944년 도쿄 출생. 미국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을 거쳐 국제 기독교 대학 사회과학과를 졸업했다. 국제회의 동시통역사를 거쳐 유명 증권회사에서 주로 의약품과 바이오기업 간 기업매수 일을 맡았다. 1991년 국제투자 컨설팅 회사인 알베로사크로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폭넓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기업가나 자산가의 자산 운용이나 계승을 포함한 가족 상담자로 활약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의 자산가 연구가로도 알려져 있다. 그 밖에 강연, 각종 단체의 임원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해외 자산가에게 배우는 무한 경제 시대의 자산 운용법>, <프로가 가르치는 해외 자산 투자>, <금융 교육> 등이 있다.

 》이수경
자녀교육과 자기계발, 건강 서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 초등학생인 두 아이를 기르면서 어렸을 때의 용돈 교육이 아이의 미래를 얼마나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지 공감하며 이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아버지가 자녀에게 주어야 할 7가지 인생의 선물>, <하루 10분, 수학이 좋아진다>, <공부의 신들도 모르는 문제해결의 기술>,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오감을 자극해서 똑똑한 아이로 키워라> 외 다수가 있다.


목차

1장 ✚ 용돈 교육은 왜 중요한가?

우는 아이에게 떡 주지 마라
부모가 아이의 잘못된 소비습관을 키운다
지금 세계는 경제 교육 열풍이다
가정에서의 경제 교육이 중요하다

 

2장 ✚ 용돈은 어떻게 주어야 할까?

용돈을 주는 기술부터 익혀라
용돈을 마음껏 쓰고 책임지게 하라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켜라
일정한 금액을 저금하게 하라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하라
가족끼리 자주 대화하라
집안일과 용돈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라

 

3장 ✚ 돈에 대한 가치관을 키우는 용돈 교육

독자적인 방식으로 아이를 키워라
모자라는 용돈은 보충해주지 마라
아이에게는 충분한 생존 능력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협조를 구하라
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돈을 관리하는 5가지 유형
아이를 똑똑한 소비자로 만들어라
돈보다 넉넉한 마음이 중요하다

 

4장 ✚ 아이의 자립심을 길러주는 용돈 교육

아이에게 용돈 관리를 맡겨라
대신 내주는 요금이 아이의 자립심을 빼앗는다
생존 기술을 가르치자
돈의 현실을 알게 하라
주식 게임으로 아이의 의사 결정력을 키워라
마음이 따라가야 실천 의지가 생긴다

 

5장 ✚ 아이의 동기 부여를 높이는 용돈 교육

아이의 동기 부여를 높여라
과보호로 아이의 자립심을 망치지 마라
기술과 가치관 모두 중요하다
아이를 배려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라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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