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TV의 무서운 진실
내 아이의 아동 비만, 소아 당뇨, 성장 지체, ADHD, 언어 발달 지체, 유사자폐...
ISBN 978-89-6030-312-6
저자 마틴 라지
발행일 2012-03-26
옮긴이 하주현
분량 312쪽
편집 2도
판형 신국판
개정판정보 2012년 3월 26일 (초판 1쇄 발행)
정가 13,000원↓
판매가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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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650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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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출판사 서평

 

‘집중력 저하, 폭력성, 언어 발달 지체, 아동 비만, 소아 당뇨’
 TV와 게임에 빠진 내 아이에게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현상이다!

 

  2011년, 미국 소아과협회는 2살 이하 어린이가 텔레비전ㆍ비디오를 시청할 경우 두뇌발달에 유해하다며 이를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같은 해 11월 국내 여성가족부에서는 청소년들의 심각한 게임 중독성을 인식, 청소년 보호법을 개정해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게임을 제공하지 않는 ‘셧다운제’를 시행했다. 텔레비전과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를 자주 접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지만, 청소년 보호법을 개정하고 의사들이 텔레비전 시청 금지를 권고해야할 만큼 주변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멀리하는 가정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어떤 점이 우리 아이들에게 해로울까? 날 때부터 인터넷과 스마트기기 등 수많은 디지털 미디어를 접하게 되는 우리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이 책의 저자 마틴 라지는 네 아이의 아빠이자 영국 호손 출판사(Hawthorn Press) 편집주간으로, 교육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저서를 낸 편집자다. 자라는 어린이들이 텔레비전, 컴퓨터 등 각종 디지털 미디어에 노출되는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글을 모아 출판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어린이들이 디지털 미디어에 노출될 때 어떤 점이 위험한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육체적 해악과 사회적 악영향을 심도 있게 저술하면서 그 해결책을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의 ‘최면 효과’가 내 아이를 아프게 하고 있다
내 아이를 최면에서 깨어나게 하라!

 

  디지털 미디어는 우리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직접 실험해 보기를 권한다. 아이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며 노는 모습을 가능한 객관적으로 관찰해 보라. 몇 분만 지나면 아이의 눈이 풀리고 초점이 없어지며, 입은 헤벌어지고 몸이 축 늘어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텔레비전과 게임의 최면 효과는 신속하게 발휘된다. 텔레비전과 게임 속 자극에 빠져 현실세계에 흥미를 잃거나,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해 텔레비전과 게임에서 본 폭력적인 장면은 내 아이의 폭력성을 점점 키운다. 이런 자극의 결과로 텔레비전에서 재연한 범죄 수법을 모방해 2009년, 한 중학생이 부녀자를 둔기로 때린 뒤 금품을 빼앗아 구속된 사건과 2012년 2월, 중학생 3명이 금은방을 털어 불구속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또한 최면 효과는 패스트푸드와 설탕 및 지방이 듬뿍 들어간 음식, 운동 부족, 꼼짝 않고 앉아서 하염없이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쳐다보는 생활습관을 발생하게 해 심지어 4세 미만 아이들도 10명 중 1명 꼴로 과체중과 비만을 겪고 있으며 소아 당뇨 위험도 치솟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위의 실험에 이어 내 아이가 보는 프로그램을 영상 없이 소리만 들어보라. 어어! 으악! 꾸웩! 아이가 배웠으면 하는 언어인가? 아이가 이렇게 말하기를 원하는가? 언어 발달은 아기들의 원초적 언어인 ‘옹알이’와 부모 자식 간에 주고받는 사랑과 친밀함의 언어나 몸짓 같은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언어를 구사하는 인간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만 제대로 말하기를 배울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아기를 텔레비전 앞에서 재우거나, 2살짜리 아기를 텔레비전이 쏟아내는 엄청난 속도의 디지털 영상에 내맡겨버린다면, 그들의 감각은 너무나 민감하고 연약한 시기이기 때문에 분명 아이의 저 깊숙한 곳까지 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렇듯 디지털 미디어는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내 아이에게 너무나 해롭다. 이제까지 디지털 미디어가 내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에게 자유로운 시간을 준다는 생각으로 무심코 보여주진 않았는가? 지금 당장 내 아이의 정신과 건강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사용법을 심각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디지털 미디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디지털 미디어의 위험성과 사용법을 깐깐하게 익혀 내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주자!

 


■ 본문 중에서

 

 부모들이 주로 관심을 기울이는 지점은 총 시청시간이나 TV 시청 그 자체로 인한 영향보다는 프로그램에 담긴 내용이 미칠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폭력이나 욕설, 유해한 광고나 ‘나쁜 놈들을 혼내주는 영웅의 폭력은 괜찮다.’처럼 프로그램이 은연중에 퍼뜨리는 가치기준에 대해 걱정한다.
  우선 직접 실험해 보기를 권한다. 아이가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며 노는 모습을 그냥 가능한 객관적으로 관찰해 보라. 몇 분만 지나면 아이의 눈이 풀리고 초점이 없어지며, 입은 헤벌어지고 몸이 축 늘어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텔레비전의 최면 효과는 신속하게 발휘된다. 인터랙티브 게임을 할 때는 어떻게 달라질까? (38쪽)

 

  이렇듯 생애 첫 3년은 사람의 한 평생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감각과 정서, 신체적으로 뭔가 부족하다면 발달이 지체될 것이고, 지나치게 자극이 많다면 신경질적이며 매사에 불만스럽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가 될 것이다. 아이는 주어진 감각적 인상들을 그대로 감각 기관 속으로 받아들인다. 어른과 달리 원치 않는 정보를 거르거나 가려낼 줄 모르기 때문이다.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가정환경이다. 만일 부모가 아기를 텔레비전 앞에서 재운다면, 아니면 2살짜리 아기를 텔레비전에서 쏟아내는 엄청난 속도의 전자 영상에 내맡겨버린다면, 그들의 감각은 너무나 민감하고 연약한 시기이기 때문에 분명 아이의 저 깊숙한 곳까지 그 영향이 미칠 것이다. (69쪽)

 

  어떤 아이들은 2살이 되었는데도 할 수 있는 말이 거의 없었다. 2살 반 된 아이들이었는데 말 그대로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전무했다. 꿀꺽거리는 소리 외에는 아무 말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왈드는 이들을 너무 이른 나이에 텔레비전에 지나치게 노출된 경우로 분류했다. 듣고, 배우고, 대화를 주고받고, 상대방의 표정을 읽고, 상대방이 끝까지 말하기를 기다린 뒤 말하는 능력 역시 손상되었다. 왈드는 한 아이의 예를 들었다.
  “그 아이는 방으로 들어와서는 당신 곁을 그대로 스쳐지나간다. 장난감 상자를 바닥에 놓아두어도 본체만체 지나치고, 목적 없이 이리저리 방황하며,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보지 않는다.”
  관찰 능력 역시 텔레비전 시청으로 증진되진 않는다. 아이들이 꽃과 동물, 새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내가 만나본 많은 유치원, 저학년 교사들은 TV 시청시간이 중상 정도인 아이들이 감각으로부터 ‘위축되는’ 현상을 관찰했다. 이들에게 ‘모래 한 알 속에서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치유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114쪽)


  앞서 말했듯 어린 아이들은 미디어와 현실을 잘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TV 속 폭력 장면이 이들에게는 사실이다. 14개월 된 아기들이 만화와 코미디 쇼의 폭력을 모방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공격적, 폭력적 행동을 습득하면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22년 동안 추적했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폭력적인 TV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과 성인이 되어 폭력적 행동을 보이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TV 시청이 아이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태니스 맥베스 윌리엄스는 캐나다 로키 산맥의 노텔 지역에 TV가 들어오는 과정을 자연적 실험을 통해 관찰했다. 태니스는 텔레비전이 마을에 들어오고 난 후 노텔 지역 아이들의 공격적 행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이런 현상은 성별의 구별 없이 동일했으며,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모두 증가했다. 처음부터 폭력성 수치가 높았던 아이들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낮았던 아이들도 점차 수치가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노텔에 텔레비전이 들어온 지 2년이 지난 후에는 훨씬 분명해졌다. 그 결과는 지능지수의 차이로 설명할 수도, 사회적 계층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없었다. 특정한 프로그램의 문제라기보다는 전반적인 TV 시청 자체가 원인인 것 같았다. (164~165쪽)

 


■ 지은이 소개

 

지은이 ․ 마틴 라지 Martin Large
마틴 라지는 네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이자 행동 과학자이다. 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경영과학과 행동과학을 강의했으며, 현재는 영국 호든출판사(Hawthorn Press)의 편집주간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영국 정부와 비영리 단체를 도와 일하는 행동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개방형 교육(Freeing Education)>, <어린이의 미래(The Future of Childhood)>, <직업의 미래(Future that Works)>와 <습관성 텔레비전 시청 버릇 고치기(Who's Bring Them Up?)> 등 교육과 경영에 대해 높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쓴 책들로,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독자들과 호흡하고 있다.

 

옮긴이 ․ 하주현
성신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입시학원에서 영어 교사로 일했다. 그 후 2004~2007년까지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http://www.gcfreeschool.kr, 발도르프 학교란 독일인 루돌프 슈타이너의 교육법을 실천하는 대안학교이다)에서 담임교사로 발도르프 교육을 가르쳤고, 2008~2010년까지 구름산학교(광명 소재 발도르프 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했다. 현재는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출판사(푸른씨앗)에서 일하며 발도르프 관련 자료와 책을 번역하고 있다.

목차

 


■ 목차

 

서문
 
Chapter 1  텔레비전, 컴퓨터, 게임!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디지털 미디어가 ‘교육적’일 거라는 부모들의 착각
디지털 미디어 장사꾼들의 거짓말
집 밖은 위험하며, 집 안은 더 위험하다
당장 급한 부모들을 위한 가이드

 

Chapter 2  내 아이, 지금 괜찮을까?
“이 집에선 뭘 봐요?”
아이가 텔레비전 보는 모습 관찰하기
Tip •아이가 보는 TV 프로그램 중 뭐가 괜찮은지 어떻게 알지?
연출기법 테스트(TET)로 알아보는 TV의 실체
TV를 볼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TV 중독과 디지털 마약
Tip •정신 차리고 TV를 보는 방법이 따로 있나?

 

Chapter 3  아동 발달의 비밀,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아이의 발달 과정을 알아야 하는 이유
되도록 빨리 되도록 많이가 좋을까, 제때에 적당히가 좋을까?
서두르면 망치는 아동 발달의 단계
아이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TV 제어 방법

 

Chapter 4  뇌 발달 문제, TV를 켜면 두뇌가 꺼진다?
TV와 컴퓨터를 사용해도 되는 나이는?
TV 끄기가 어려워, 두뇌를 정신없게 만드는 영상
TV 끄기가 어려워, 뭘 보는지 모르게 만드는 빛
Tip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 몸에 저지르는 일들!
두뇌를 마음대로 드나드는 직통도로, TV
컴퓨터 작업이 더 피곤했던 진짜 이유
TV 무저항 지대, 아이
부모를 반성하게 하는 아이의 뇌 발달 단계
Tip •게임은 청소년들의 두뇌 발달을 저해한다!
TV와 현실을 헷갈려 하는 아이_감각과 두뇌
눈이 점점 나빠지는 아이_시각
귀 기울여 듣지를 못하는 아이_집중력
산만한 아이_움직임과 균형 감각

 

Chapter 5  건강 문제, 몸의 균형을 뒤흔드는 TV
텔레비전의 강한 빛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통증까지 유발하는 전자파 방사선
독성물질을 내뿜는 모니터
시한폭탄 같은 반복사용 긴장성 손상(RSI)과 근골격계 부상
Tip •컴퓨터 세대를 기다리는 뻐근하고 쑤시는 인생
카우치 포테이토와 아동 비만
Tip •TV도 보고 싶고, 건강도 지키고 싶다면!

 

Chapter 6  사회 문제, 겁에 질린 부모들과 덫에 걸린 아이들
겁에 질린 부모들과 덫에 걸린 아이들
한 지붕 아래 따로 사는 가족들
정신질환에 노출된 직장인들
TV, 게임 중독을 ‘마약’이라고 하는 이유
Tip •게임은 지금껏 인간이 만든 발명품 중 가장 중독성이 강한가?
놀이 능력을 잃은 아이들
창조력과 상상력이 사라진 아이들
소비자가 된 아이들
반사회적 행동과 폭력에 물드는 아이들
Tip •막무가내 떼쓰기에 대처하는 방법!

 

Chapter 7  교육 문제, 돈 들이고 아이 망치기
교실에 컴퓨터를 놓는 것이 ‘돈 낭비’라고?
진짜 즐거움을 모르는 아이들_ 창의성과 지적 능력 발달
눈과 입이 막혀 버린 아이들_ 언어와 문자 해독 능력
교사를 당황시키는 아이들_ 읽기와 쓰기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_ 집중력, 주의력 부족
결론 : ‘너무 많은 것을 너무 빨리’ 주는 것의 위험성

 

Chapter 8  그러니 언제부터 허락해야 할까?
결론 : 아이의 디지털 미디어 사용은 늦을수록 좋다!

 

Chapter 9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공동 전략을 세워라
TV와 컴퓨터를 어디에 둘지 정하라
TV 있는 친구 집에 놀러갈 때는 이렇게 하라
TV와 게임을 제한했을 때 몰아칠 폭풍에 대비하라
Tip •어떻게 놀아줘야 하냐고? ‘창조적인 난장판’을 만들어 같이 즐겨라!

 

Chapter 10  머리 커진 큰 아이 대처법
우리 아이는 벌써 7살이 넘었는데?
기본 원칙을 합의하고 미디어 이용에 명확한 선을 그어라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이렇게 하라

 

Chapter 11  아이의 어린 시절을 지키는 최후의 존재, 부모
현실 앞에 눈 감지 말기
상업주의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Tip •아이들에 대한 상업적 착취를 근절하라!

부록 1 •알아두면 약이 되는 아동 인터넷 보호 지침
부록 2 •어린이 대상 광고 근절 운동
부록 3 •컴퓨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쓸 만한 조언들

 

참고 문헌
주석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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