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레베카,언니가 생겼다
숨겨진 언니를 만난 후, 우리 레베카가 달라졌어요! 좌충우돌 레베카가 이번엔 숨겨진...
ISBN 978-89-6030-286-0
저자 소피 킨셀라
발행일 2011-10-26
옮긴이 장원희
분량 604쪽
색도 단도
판형 128*188
개정판정보 2011년 10월 26일(초판 1쇄 발행)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10% off)
적립금 600원(5%)
  소득공제
도서소개
 

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전국 대학 도서관 대출 장기 베스트 도서

‘원조 칙릿’ <쇼퍼홀릭>의 네 번째 이야기

 

놀라운 심리 묘사, 발랄하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에게 ‘재미있다!’ ‘한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마치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 등 한결같은 공감과 호평을 받아온 1,500만 독자의 쇼퍼홀릭 시리즈.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레베카, 언니가 생겼다>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국내에 2005년 출간 후 많은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던 쇼퍼홀릭 시리즈는 2011년 10월 현재도 아마존닷컴 해당 분야 4위, 전국 대학 도서관 대출 장기 베스트 도서로 매년 꼽히며 여성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계속 읽혀오고 있다. 쇼퍼홀릭 시리즈의 1~3권에서 주인공 레베카를 통해 여자들의 쇼핑중독, 사랑, 일을 유쾌하고 풀었다면, 이 책에서는 레베카의 신혼 생활과 숨겨진 친언니와의 첫 만남을 솔직 담백, 재미있는 서술로 여과 없이 담아낸다. 울적한 마음을 달래주거나 기분 전환을 위한 책을 찾는다면 <레베카, 언니가 생겼다>로 속 시원히 웃어보자.


숨겨진 언니를 만난 후, 우리 레베카가 달라졌어요!

  전 세계 각국을 돌며 꿈같은 열 달간의 신혼여행을 보내고 돌아온 레베카와 루크. 멋진 기념품과 극적인 재회로 가족들을 기쁘게 할 생각에 행복해하던 레베카는 부모님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곧이어 대형 화물 트럭 두 대분의 기념품 때문에 신혼집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버리고, 무지막지한 금액의 신용 카드 고지서가 날아온다.

  남편 몰래 가지고 있던 신용 카드 두 장은 이미 한도액이 끝까지 찼는데 아직 새 직장도 못 구했다. 거기다 오랜만에 만난 단짝 수지는 그 사이 새 친구를 사귀어 지구 반대편에 서있는 듯 먼 거리감만 느껴진다. 우울한 레베카에게 배다른 언니가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지고, 레베카는 언니와 절친한 사이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새로운 기대에 들뜬다. 하지만 레베카와는 너무나 다른 검소한 취향을 가진 언니 제시카와 사사건건 부딪히다 결국 의절 위기에 놓인다.

  그 무렵 쇼핑광 레베카가 엔젤백을 몰래 사들인 것이 남편 루크에게 알려지면서 부부싸움을 하게 된 레베카는 문득 검소한 언니에게 절약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는 결심으로 무작정 언니를 찾아간다. 거기서 레베카는 자신에게 엄청난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쇼핑센터 건립 반대 환경 운동에 우연히 참가하게 되는데…….

  과연 레베카는 달라질 수 있을까? 레베카를 밀어내기만 했던 언니 제시카는 과연 레베카를 받아들일까?


“나에겐 언니가 필요해”

기댈 곳이 필요한 당신에게 '언니'가 되어줄 단 한 권의 책!

  수년간 독자들에게 읽혀온 쇼퍼홀릭 시리즈. 단연 작가의 놀라운 심리 묘사와 발랄하면서도 여자의 마음을 꿰뚫는 듯 무한 공감되는 문장들은 1,500만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이런 저자가 이 책에서는 기댈 곳이 필요하고, 말할 곳이 필요한 당신을 찾아간다. 레베카는 남편과 단짝 수지의 빈자리에서 오는 외로움,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숨겨진 언니에게 기대며 내려놓는다. 자매들만의 비밀 이야기, 때론 머리 뜯길 정도로 심하게 한 판하는, 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관계의 자매들을 떠올려보면 이 책의 레베카의 ‘언니’라는 존재는 실제 내 인생의 ‘멘토’를 만나게 되는 느낌을 받게 한다.

  ‘언니’는 레베카의 일상에서 잘못된 점을 과감하게 바로 잡게 하려는 악역을 자처한다. 다소 무거워 보이는 역할의 언니지만 작가의 재치 만점, 재미로운 표현들이 언니의 조언과 자매애를 시원시원하게 풀어간다. 또한 이 책은 읽는 내내 지치고 외로운 당신의 일상을 환기 시켜줄 쉼표가 되어주기도 할 것이다.

  쇼퍼홀릭 시리즈는 이 책 외에도 『쇼퍼홀릭1 : 레베카, 쇼핑의 유혹에 빠지다』, 『쇼퍼홀릭2 : 레베카, 맨해튼을 접수하다』, 『쇼퍼홀릭3 : 레베카, 결혼 반지를 끼다』와 『쇼퍼홀릭5 : 레베카, 아기와 컴백하다』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본문  중에서


■ “아빠에게 딸이 있단다.” 엄마가 조용히 말씀하신다. “우리도 얼마 전까지는 그 애의 존재를 몰랐어. 네가 신혼여행을 간 사이에 그 애로부터 연락을 받아서 몇 번 만나봤지. 그렇죠, 여보?” 엄마가 아빠를 쳐다보자 아빠는 고개를 끄덕이신다. “아주…… 좋은 애 같더라.”

 부엌 안엔 쥐죽은 듯한 침묵이 흐른다. 난 몇 번 침을 삼킨다. 이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아빠에게 다른 아이가 있었다고?(중략)

 “이름이…… 언니 이름이 뭐예요?” 난 간신히 묻는다.

 아빠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씀하신다. “그애 이름은 제시카라고 한다. 제시카 버트람.”

 제시카. 제시카 언니.(중략)

 걱정 가득한 아빠의 얼굴과 잔뜩 희망을 품고 기대를 하는 엄마의 눈을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 몸속에서 비눗방울이 보글보글 솟아오르는 느낌이랄까. 내 몸속에서 아주 강렬한 감정이 바깥으로 나오려고 하는 것 같다.

 난 외동딸이 아니다.

 나에게도 ‘언니’가 있었다. 나만의 언니가.

나한테 언니가 있댄다! (188-190쪽)

 


■ 언니랑 나랑은 자매간의 유대를 전혀 쌓지 못했다.

 우린 어울리지 않는다. 그게 진실이다.

 갑자기 실망감이 무겁게 밀려든다. 언니가 도착한 이래로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정말이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동굴 포스터도 샀지, 맛있는 과자도 준비했지……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저녁을 계획하려 했었다. 그런데도 언니는 조금도 협력을 하거나 노력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 내가 준비한 영화들이 다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마음에 드는 척이라도 해주면 안 되나? 나라면 그랬을 거다.

 왜 그렇게 구질구질해야만 하는 건데? 왜 그렇게 재미가 없는 건데?

 샴페인을 마시는데, 속에서 부글부글 화가 끓어오른다.

 아니, 어떻게 쇼핑을 싫어할 수가 있어? 어떻게? 아니, 은행에 3만 파운드나 쌓아두고선! 그만큼 돈이 있으면 쇼핑에 미쳐야 하는 거 아냐? 그리고 또 하나, 감자에는 왜 그리 집착을 하는 건데? 감자 따위가 뭐가 그리 대단해?(326쪽)

 

■ 난 말을 할 수가 없다.

 이건 내 신발장이다.

 내 신발장과 똑같다. 문도 똑같고, 선반도 똑같다. 조명도 똑같다. 다른 거라곤, 우리 집에 있는 것의 선반 위엔 신발이 진열되어 있고, 언니의 것엔 돌이 진열되어 있다는 것뿐. 분류표를 일일이 붙인 돌들이 끝없이 줄줄이 놓여 있다. 그리고…… 아름답다.(중략)

 “또 한 번은 값비싼 수정을 점퍼 안에 넣어 밀수를 하다가 세관에서 체포를 당한 적도 있지……”

 난 입을 떡 벌린다.

 “제스 언니가? 체포를요?”

 “결국엔 풀려났어.” 아저씨는 손을 내저으신다. “하지만 제스는 결국 또 할걸. 자기가 원하는 돌이 있으면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애야.” 아저씨가 재미난다는 듯 미간에 주름을 잡으신다. “충동을 억누르기가 힘든 모양이야. 거의 정신병 수준이지! 한번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면 아무도 그 애를 못 막아!”

 머릿속이 빙글빙글 돈다. 각각 다른 톤의 붉은색 돌들이 선반 위에 일렬로 놓여 있는 것을 바라본다. 이건 마치 내 신발장의 빨간 신발 선반 같다.

 “사람들에겐 이런 말을 잘 안하지.” 짐 아저씨가 회색 돌을 내려놓으며 말씀하신다. “아마 사람들이 그런 자길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지……”

 “전 이해해요.” 난 떨리는 목소리로 아저씨의 말을 자른다. “너무나도 잘.”

 온몸이 부들부들 다시 떨리기 시작한다. 역시 제스 언니는 내 언니다.

제스 언니는 내 언니가 맞다. 내 평생 이토록 뭔가에 확신을 가져본 적이 없다.

 언니를 찾아야겠다. 언니에게 말해줘야겠다. 지금 당장.(503-504쪽)

 


 

목차

 

차례


감사의 글

 


1 ●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2 ● ‘좀 더 현대적인 이태리 문화’

3 ● 엔젤백을 손에 넣었다!

4 ● 분명히 뭔가가 있어

5 ● 쌍둥이들의 세례식

6 ● 수지와 내가 이런 적은 없었는데

7 ● 신혼여행에서 산 기념품들

8 ● 나한테 언니가 있다고?

9 ● 제시카 언니를 기다리는 동안

10 ● 우린 너무 닮았어!

11 ● 언니와의 첫 쇼핑

12 ● 악명 높은 루크의 신규 고객

13 ● 언니와 나는 절대로 친구가 되지 못할거야

14 ● “넌 자제하는 걸 배워야 돼!”

15 ● 핸드백 때문에 했던 약속

16 ●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겠어

17 ● 화해를 하려고 온 건데!

18 ● 언니의 어린 시절

19 ● 내 언니가 아니라고?

20 ● 언니를 찾아야 해

21 ● 비 오는 바위산을 올라

22 ● 폭풍 속에서 만난 ‘자매’

23 ● 너 같은 친구는 없어

24 ● 환경 운동의 홍보를 맡다

25 ● ‘허리케인 베키’의 행복한 결말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최근 본 상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