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기분 좋은 심장이 수명을 늘린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환절기일수록, 중년의 심장이 위험하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ISBN 978-89-6030-219-8
저자 미미 구아르네리
발행일 2009-10-19
옮긴이 박윤정
분량 272쪽
편집 2도
판형 신국변형판
개정판정보 2009년 10월 19일(개정판 1쇄 발행)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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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이 책은 

 

 

심장은 마음을 따라간다


행복한 감정은 혈압을 떨어뜨려 심장 건강을 좋게 한다는 실험 결과가 여러 차례 있어 왔으며,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생명을 연장하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을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일본 등지에서 발표되었다. 반면 원활하지 않은 인간 관계는 우울증, 자폐증, 약물 의존 등과 같은 정신적 질병 뿐만 아니라 심장 및 위장질환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저자 구아르네리 또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심장질환의 본질과 원인이 모두 마음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경영인 폴은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나서야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심장마비로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된 자신에게 분노했던 루스는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털어낸 뒤 병을 극복하게 된다. 우울증으로 인한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던 진은 애완동물과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수술을 받아도 될 정도로 몸이 회복된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고통 받던 켄은 자식의 죽음을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자 심장병에도 차도가 생긴다.
저자는 실제 사례 뿐 아니라 수많은 연구 자료들을 통해 마음과 심장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회적 네트워크나 사람들의 상호연결성, 안정성 같은 것들이 심장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스튜어트 울프와 존 G. 브룬의 연구, 스트레스 반응을 관리하지 않으면 담배를 피우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보다도 심장 질환이나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런던대학교의 연구를 비롯한 수많은 연구가 그것이다. 친밀한 관계 형성에서 오는 기쁨을 간과하고서는 건강과 행복을 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 책의 진료 사례와 자료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장은 두뇌보다 똑똑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심장에 대해 지녔던 고정관념을 깨버린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은 단순히 두뇌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종속적인 기관이 아니라 그만의 고유한 언어와 지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고유의 신경계와 결정 능력, 두뇌와의 연락 장치까지 갖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심장은 ‘작은 두뇌’이다.
우리는 고립되어 있는 별개의 의식 조각들이 아니라 영원한 전체의 일부이며 하나의 힘이 우리 모두를 관통하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나의 심장과 타인이 연결되어 있으며, 심장이 우주와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심장은 ‘데이터와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복잡한 화음을 총지휘하는 의식기관이자 기억기관이며, 우리 영혼의 자리’인 것이다.
심장병의 위험에 언제나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심장이 전하는 말은 분명하다.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것. 사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은 사람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 행복한 삶과 건강한 심장을 위해, 가슴을 열고 심장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 그 핵심이다.

 

 

■ 본문 중에서

 

그런데도 심장에 스트레스나 심전도 검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다른 측면들이 있다는 것은 누구도 언급해주지 않았다. 심장에는 적대감이나 스트레스, 우울 같은 감정들에 영향 받는 정신적 측면이 있으며, 상실감에 미어지는 정서적인 측면도 있고, 고유의 신경계로 두뇌를 포함한 인체의 다른 부위들과 정보를 주고받는 지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을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은 것이다. 나아가 보다 고차원적인 목적을 갈망하는 영적인 심장, 다른 존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우주적인 심장, 태아 속에서 두뇌가 형성되기도 전부터 뛰기 시작하는 원형적인 심장이 있다는 것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8-9쪽)

의대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은 많이 있다. 가슴 미어지는 슬픔이 인간을 죽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그 하나이다. 그래도 사망확인서에 슬픔이 사망원인으로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나는 아직 본 적이 없다. 실제로는 슬픔 때문에 죽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말이다. (……) 그 결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과 발병 사이에 아주 중요한 관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처음 24시간 이내에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성이 보통보다 14배나 높았으며, 다음 24시간 동안에는 8배, 그 다음 24시간 동안에는 6배가 더 높게 나타났다. 심장이 전하는 이야기들 중에서 환자의 영혼에 가장 깊이 각인되는 것은 슬픔이다. 하지만 이런 상실감은 대부분 묻혀 있다. 환자들이 자신의 상처를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168-169쪽)

심장은 특별한 속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속성으로 인해 우리의 생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 두뇌보다 우위에 놓이게 된다. 요컨대 가장 먼저 형성되어서 가장 마지막에 멈추는 것은 심장이다. 임신 6주가 되면 태아가 공깃돌만큼 자라는데, 이때 이미 심장근육이 만들어져서 최초로 맥동을 시작한다. 두뇌가 없어도 생명은 지속될 수 있지만, 심장이 멈추면 생명도 멈추어버린다.
그리고 심장의 전자기류는 그 진폭이 두뇌보다 육십 배나 높다. 또 두뇌보다 오천 배나 강한 에너지장을 발산하기 때문에, 인체에서 3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심장의 에너지 장을 측정할 수 있다. 심장은 또 감성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화나 두려운 생각이 일면, 심박변이도의 모양이 변화하고, 두뇌와 호흡계의 작용 속도도 달라진다. (199쪽) 

 


■ 저자 소개

 

지은이_미미 구아르네리 Dr. Mimi Guarneri

미미 구아르네리가 처음으로 심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여덟 살 어린 나이에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어머니를 여의면서부터였다. 십 년이 지나 아버지마저 같은 병으로 잃으면서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녀는 자신이 심장전문의가 된 것은 아마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상처받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너무 일찍 멈추어버린 가족의 ‘심장’을 치유하고 싶은 무의식적인 욕망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구아르네리는 뉴욕에서 성장했다. 뉴욕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 과정을 마쳤고, 누욕주립대학교 메디컬 센터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코넬대 메디컬 센터에서 전공의 대표를 지냈으며, 뉴욕대 메디컬 센터와 스크립스 클리닉에서 심정전문의 훈련과정을 마쳤다. 이때 중재심장학 책임의로 일하면서 관상동맥 금속망삽입술을 수천 회 시술했다.
이처럼 차근차근 서양 의학의 정석을 밟아온 구아르네리였지만, 환자들은 만날수록 고민에 빠진다. 환자의 병만 볼 뿐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자신은 의사가 아니라 고급 배관공이나 마찬가지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하여 그녀는 심혈관계 질환이 좀 더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스크립스 통합의료센터 개설에 앞장선다.
구아르네리는 현재 스크립스 통합의료센터의 창립자 겸 의학 책임자이며, 심장의학과 내과의학, 핵의학, 전인의학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감수자_이성재
소아심장 전문의.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 통합의학과 교수이자 대한보완통합의학회 회장이다. 가천의대 소아심장과 교수를 역임하였고 통합의학센터 소장을 지냈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인턴을 지냈다. 미국 노스캐롤로이나대학교 채프힐캠퍼스에서 소아과 레지던트를 역임했다. 독일 괴팅겐 게오르크-아우구스트 대학교에서 소아심장과를 공부했고, 같은 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카셀 마르부르크 대학교 부속병원 소아심장과 전임의를 지냈다.
저서로는 『소아부정맥의 진단과 치료』『동종요법과 Phytotherapy』 『통합의학으로 가는 길-보완대체의학』 『자연치유력』, 공저로는 『소아과학』 『태아초음파』 『의학과 의료』가 있다.
 


옮긴이_박윤정
한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사람은 왜 사랑 없이 살 수 없을까』 『디오니소스』 『병을 부르는 말 건강을 부르는 말』 『달라이 라마의 자비명상법』 『틱낫한 스님이 읽어주는 법화경』 『식물의 잃어버린 언어』 『생활의 기술』 『말리도마』 등이 있다.


목차

 

 


■ 목차


추천의 글-웰빙라이프와 통합의학
머리글-심장의 여러 가지 얼굴

제 1부 잘못된 신화 - 심장은 과연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펌프에 불과한가?
1장 홀대받는 심장
2장 환자의 말에 귀 기울여라

제 2부 심장이 전하는 말
3장 스트레스를 던져버려라
4장 분노를 벗고 소통하라
5장 우울을 내려놓아라
6자 기도하고 명상하라
7장 이별의 슬픔을 떨쳐내라

제 3부 영혼의 자리를 찾아
8장 심장은 작은 두뇌다
9장 우주와 소통하는 심장
10장 자비의 의술을 향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생명의 시작과 끝자리

참고문헌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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