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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는 쉼표여행, 남도
여행을 계획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남도!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
ISBN 89-90729-32-7
저자 윤돌
발행일 2005-07-01
사진 윤돌
분량 200쪽
편집 컬러
판형 4*6배변형판(180*220)
개정판정보 2005년 7월 1일(초판 1쇄 발행)
정가 8,800원↓
판매가 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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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440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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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에 대해서

 

 

여행을 계획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남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가벼운 쉼표 하나 찍고 싶을 때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고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남도로 떠나자.

 

 

[ 오늘 아래 작은 쉼표 하나 놓아둘 수 있는 남도로 떠나보자! ]

 

주5일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금요일이면 일주일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고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목요일쯤 되면 인터넷, 신문, 방송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쉴 만한 곳이 없는지 찾게 된다. 그렇게 얻은 많은 정보 속에서 내게 휴식이 되면서도 감성을 채워줄 여행지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국내 여행\' 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남도 여행지 30곳을 선별해 여행지에서 느낀 감상과 풍경을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소개하는 곳은 천불천탑의 비밀을 간직한 화순 운주사, 사람 사는 냄새와 정감이 풍기는 선암사,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지리산 실상사 등 대부분이 가람(승려들이 사는 사찰 등의 건축물)이지만 평안의 마을 낙안읍성과 같은 유산도 있고, 쭉쭉 뻗은 대나무 사이를 산책할 수 있는 담양, 보랏빛 칠면초가 눈앞을 아찔하게 만드는 순천만, 10월부터 4월까지 진짜 동백(冬栢)꽃이 피는 여수 오동도,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는 섬 소록도 같은 여행지도 있다. 이중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일주일 동안 지쳐 있던 내 영혼에 평화로운 휴식을 주고 올 수 있을 것이다.

같은 곳이라도 가는 사람에 따라 여행지의 느낌이 달라진다. 저자는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상과 그 지방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그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지만 놓치고 마는 작은 부분을 보아 그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낸다. 그와 함께 하는 여행은 감동과 평화로움으로 여행자들의 지친 삶을 잠시 쉬도록 해주는 쉼표 같은 역할을 한다. 독자들은 이 책 한 권으로 지친 삶을 위로 받는다.

\'남도 민박 베스트 50\'과 \'남도 관광 안내 전화\'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각 여행지마다 자가용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찾아가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순간순간 아름다운 모습을 잘 포착한 300여 컷의 사진도 여행의 감동을 한층 더해줄 것이다.

 

 

책 속으로...

 

 

초조하던 내 마음은 가람 입구부터 시작되는 차분한 숲길을 들어서서야 진정이 되는 듯하다. 사람 한둘과 마주치는 선암사의 숲길은 사람보다 계곡과의 마주침이 익숙하다. 졸졸졸 여행객과 담소하듯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창선루 아래 계곡에 쌍무지개가 서렸다. 계곡에 가로놓인 무지개는 다름 아닌 두 개의 무지개 다리이다. 두 다리는 크기만 다르지 생김은 비슷한데 그 중 큰 것이 승선교이다. 승선교 40여 개의 장대석을 연결하여 홍예석을 쌓고 그 위에 잡석을 올린 후 흙을 덮었다. 홍예석 중간에는 이무기돌을 아래쪽으로 튀어나오게 하여 장식적인 효과와 재해를 막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나는 어릴 적 보았던 무지개를 대하듯 주저없이 계곡으로 내려가 두 무지개 다리 사이에 섰다. 아래쪽 무지개 다리가 홍예의 크기가 작고 소박해 마치 동네 개울에 놓인 다리 같아 보인다면, 위쪽 무지개 다리는 홍예가 동그랗고 제법 큰 규모를 뽐낸다. 홍예 아래로는 강선루가 놓여 그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강선루 아래로는 커다란 주춧돌에 놓인 네 개의 기둥이 있고 그 안쪽으로 다시 작은 보조 기둥이 놓여 있다. 아래 기둥 중 하나는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다. 강선루의 오른쪽에 있는 나무 계단을 오르면 2층 누마루로 오를 수 있다. 강선루에 올라 계곡을 굽어보면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데 숲이 살며시 가려주는 애틋함이 있다. 그 중간에 두 개의 무지개가 서렸으니 가히 신선의 세상이 아닌가?
- p.45∼46 <선암사 사람 사는 냄새와 정감이 풍기는 가람> 중에서 -

 

 

보광전에는 나를 더욱 추억 속으로 밀어 넣는 것들이 많다. 보광전 동쪽 출입문에는 디딤돌이 놓여 있는데 누군가 하얀 물감으로 \'신발금지\'라는 문구를 써놓았다. 다른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출입금지\' 등의 삼엄한 문구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정감 있는 디딤돌의 생김과 편하게 쓴 글씨의 생김, 글씨를 쓴 사람의 위압적이지 않은 마음이 그럴 것이다.
- p.153 <지리산 실상사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진리의 공간> 중에서 -

 

 


 글ㆍ사진  : 윤 돌

본명은 최병윤이다. 윤돌은 \'물처럼 깊고 넓게 흐르라는 뜻\' \'구르는 돌처럼 모나지 않고 둥글게 빛나라\'는 뜻의 필명이다.
나우누리 \'한국사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궁굴 안내 사이트인 \'먼산이웃\' 을 운영하였다. \'궁궐길라잡이\'로 궁궐 안내 자원봉사 활동을 하였으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여행 분야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저서로는 《1000원으로 시작하는 서울 역사 문화 여행》, 《마음으로 읽는 궁궐이야기》가 있다.

목차

목 차

 

 

▶ 저자의 말 \ 당신
▶ 서문 \ 쉼표여행에 부쳐

 

 

넉넉한 가을의 품에 안기다 \ 백암산 백양사


대나무를 만나는 초록의 설레임 \ 담양


지리산의 큰 숨결이 지척으로 느껴지는 곳 \ 지리산 화엄사


숭고하고 거룩한 천불천탑의 비밀 \ 화순 운주사


마음속으로 늘 그리던 곳을 가다 \
송광사

 

사람 사는 냄새와 정감이 풍기는 가람 \ 선암사


산과 들에서 자연의 이치를 얻는 평안의 마을 \ 낙안읍성


마주하는 것만으로 가슴 벅찬 황홀함 \ 순천만


금오산에 기대어 바다를 안고 있는 곳 \ 여수 영구암(향일암)


내 가슴을 안타깝게 하는 동백꽃의 전설 \
여수 오동도

 

남은 것은 남은 대로 없는 것은 없는 대로 \ 월출산 도갑사


꾸밈없이 소박함을 안고 번뇌를 더는 곳 \ 무위사


마음이 열리는 넉넉한 가람 \ 백련사


지난 세월과 옛사람을 마중하는 길 \ 다산초당


이야기 많은 남도의 큰 가람 \
두륜산 대흥사

 

온화한 빛깔과 푸근한 인상으로 맞아주는 곳 \ 달마산 미황사


반도 끝자락에서 스님에게 전화를 걸다 \ 달마산 도솔암


땅을 배웅하고 바다를 마중하는 곳 \ 땅끝마을


서서히 깨어나는 해상왕국의 터전 \ 완도 청해진(장군섬)


흡사 삶을 걸어가는 길 \
정도리 구계등 몽돌해변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정감어린 곳 \ 팔영산 능가사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는 섬 \ 소록도


차의 고향에서 만나는 초록빛 수채화 \ 보성 차밭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진리의 공간 \ 지리산 실상사


신비로움과 신기함이 가득하다 \
마이산 탑사

 

고집스레 제 모습을 지켜온 산가람 \ 불명산 화암사


한결 여유로워지는 발걸음을 느끼며 \ 능가산 내소사


두 평 반의 공간에서 진리를 깨닫다 \ 개암사


마음의 동요가 가라앉는 안식처 \ 선운사 도솔암


동백꽃의 순정처럼 빛깔 고운 가람 \
고창 선운사

 

 

▶ 남도 민박 베스트 50
▶ 남도 관광 안내 전화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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